이 기사는 2025년 04월 22일 15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솔루션은 22일부터 4일간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실험·분석기기 전문 전시회 ‘KOREA LAB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엔 총 280개 기업이 810개 부스로 참여한다. 바이오솔루션은 부스를 차리고 인체조직모델과 동물대체시험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KOREA LAB’은 분석기기, 생명과학 및 바이오 기술 장비 등 다양한 첨단 연구 장비와 기술이 전시되는 장으로 꼽힌다. 최신 바이오 분야의 연구 동향과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들이 교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바이오솔루션은 그동안 인체 유래 피부 모델, 각막 모델, 호흡기 모델, 구강 점막 모델 등을 자체 개발해 왔다. 각막 모델 기반 시험법과 피부 모델 기반 시험법이 각각 2019년, 2021년에 OECD 테스트 가이드라인(Test Guideline)에 등재됐다.

2023년엔 자체 피부 모델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인증을 획득했다.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과 재현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지난 3월엔 ‘미국 독성학회’에도 참여했다. 자체 개발한 ‘3D 인체호흡기모델’을 이용해 ‘급성 흡입 독성 분류’를 예측하는 ‘호흡기 모델’도 선보였다. 바이오솔루션의 ‘호흡기 모델’은 2~3개월 소요되던 호흡 독성 평가 기간을 단 3일로 단축하고 ‘급성 흡입 독성 물질 분류’ 정확도도 82%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체조직모델은 인체 유래 세포를 기반으로 조직공학 기술을 활용해 실제 인체와 유사한 구조와 기능을 3차원으로 재현한 실험용 조직이다. 화장품, 의약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의 독성 평가, 안전성 검증, 유효성 평가에 활용된다. 최근에는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과학적·윤리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KOREA LAB 2025’ 참가를 통해 바이오솔루션은 자사의 인체조직모델 기반 시험 기술을 소개하고, 동물대체시험법의 우수성과 실용성을 국내외 산업계 및 연구기관에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수현 바이오솔루션 비임상 연구센터장은 “바이오솔루션은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피부 및 각막 자극시험에 대한 우수실험실기준(GLP) 인증을 획득했으며, 현재 국립환경과학원과 농촌진흥청 등 주요 기관으로의 인증 확대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인체조직모델 분야에서 전 세계적인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미국 FDA의 동물실험법 폐지에 따른 영업적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