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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w인베, 'AI 클라우드' 람다 3000만달러 투자 시리즈D 막바지 단계 참여, 첫 단독 펀드 3번째 포트 확보

김예린 기자공개 2025-05-07 08:12:11

이 기사는 2025년 05월 02일 07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w인베스트먼트(이하 bnw인베)가 미국의 고성능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업 람다(Lambda)에 3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최근 람다가 펀딩을 완료한 총 4억8000만달러 규모 시리즈D 라운드에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하면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bnw인베는 최근 람다에 3000만달러 납입을 완료했다. 람다의 시리즈D 펀딩 막바지 단계에서 합류해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람다 시리즈D 라운드의 리딩 투자사는 안드라캐피탈과 SGW다. 엔비디아와 슈퍼마이크로, 페가트론, 위스트론 등도 투자에 참여했다.

국내의 경우 일찍이 신한투자증권이 930만달러를 투입했으며, 대기업도 FI를 통해 간접적인 형태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에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2조7000억원 수준이다. 높은 몸값에도 글로벌 기업들을 비롯해 다양한 국내외 투자사들이 SI, FI로 등판하면서 bnw인베 투자 결정에 힘을 보탠 모양새다. 아울러 이미 람다가 수천억원 규모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 투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bnw인베가 람다 투자 재원을 마련하는 데 활용한 펀드는 지난해 초 결성한 490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다. 하우스 입장에서 단독 위탁운용사(GP)로 등판해 결성한 펀드로, 산재기금과 수출입은행, 군인공제회 등이 주요 출자자(LP)다.

앞서 해당 펀드로 고데기 브랜드 ‘글램팜’으로 유명한 헤어 스타일링 기구 제조·판매업체 언일전자를 인수하고 덕산테코피아 자회사이자 이차전치 화학소재업체인 덕산일렉테라에도 투자했다. 람다가 세 번째 포트폴리오인 셈이다. 기존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기술 강점 소부장 기업 투자에 주력했다면 최근에는 AI, 인프라 등으로 투자 영역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람다의 경우 지속적으로 데이터센터 설립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만큼, 신규 펀딩도 준비 중이다. 글로벌 대형 투자사들과 물밑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람다는 엔비디아로부터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받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SK텔레콤도 지난해 2월 람다에 2000만달러를 투자하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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