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인시스 IPO]코스닥 상장 본격 시동…상단 기준 3400억 목표상반기 예정, 공모주식 전량 신주 '성장에 베팅'
김슬기 기자공개 2025-05-07 08:05:16
이 기사는 2025년 05월 02일 10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도우인시스가 올해 코스닥시장 상장을 본격화한다. 상장 주관사인 키움증권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올해 상반기까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기관 세일즈에 돌입할 계획이다. 상장 후 목표 시가총액은 3000억원대로 잡았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도우인시스는 지난달 30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고 지난 4월 15일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심을 통과했다. 예심 청구를 진행한지 6개월 만에 상장 본궤도에 오르는 것이다.
도우인시스의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도우인시스와 상장 주관사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9000~3만2000원으로 하단 기준으로 406억원이며 상단 기준으로 448억원을 모집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3120억~3443억원으로 제시했다. 당초 시장에서 4000억원까지 내다봤었지만 보수적으로 공모가액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설립된 도우인시스는 전 세계 처음으로 UTG 양산, 전 세계 폴더블 디스플레이용 커버윈도우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다. 2019년 폴더블 UTG 양산에 성공했고 삼성 갤럭시 Z플립으로 세계 최초 UTG를 상품화했다. 2023년까지만해도 삼성디스플레이가 출자한 삼성벤처투자 조합이 최대주주였고 현재는 뉴파워프라즈마 및 계열사(스페이스프로, 엔피홀딩스) 등의 지분율이 51.25%다.
도우인시스의 재무 현황은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상장을 본격화한 2024년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2024년 연결 매출은 1417억원, 영업이익 97억원, 순이익 153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매출은 951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성장했다. 2023년에는 16억원 순손실을 냈었다.
다만 감가상각비가 큰 사업 특성상 밸류에이션 과정에서 'EV/EBITDA' 방식을 사용했다. 해당 방식은 기업가치(EV)와 영업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EBITDA)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이 자기자본과 타인자본을 이용하여 어느 정도의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도우인시스는 설비투자가 중요한 업종인 만큼 상각비를 배제한 실제 이익창출력을 본 것이다. 지난해 도우인시스의 EBITDA는 295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공모로 모집하는 자금 전액도 도우인시스의 생산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설비투자에 전액 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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