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 100억원 규모 교환사채 발행 단기차입금 상환 목적...신한銀·골든브릿지證 각각 인수
이 기사는 2008년 12월 16일 08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진기업이 1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 신한은행이 70억원,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 30억원어치의 EB를 각각 인수하기로 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진기업은 자사주 273만748주(5.25%)을 기반으로 100억원 규모의 EB 발행을 결정했다. 교환가액은 3662원, 만기수익률은 13%다.
이번 EB발행은 단기차입금 상환이 목적이다. 유진기업은 내년 1월까지 단기차입금 100억원을 우리은행에 상환해야 한다. 유진기업의 단기차입금 규모는 총 5574억원(12월15일 현재)에 달한다.
EB발행을 통해 유진기업은 자사주 처분 효과도 볼 수 있다. 유진기업의 보유 자사주는 947만7028주(18.22%)이지만 발행 EB가 전량 주식으로 교환될 경우 그 수는 674만6280주(12.97%)로 줄어든다.
유진기업은 2개월 전 포합주식 520만여주와 자사주 일부 등 약 700만주를 기반으로 600억~7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하려다 무산된 적이 있다.
포합주식은 합병하는 법인이 합병 전에 취득한 피합병 법인의 주식으로, 유진기업이 합병하기 전 보유했던 고려시멘트와 기초소재의 지분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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