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9년 01월 15일 11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시멘트가 서울 서초동 소재 사옥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시멘트는 본사가 있는 성우빌딩(서초구 서초동 1424-2)을 매각하기 위해 매수희망자를 대상으로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우빌딩은 14층 규모로 현대시멘트가 1990년부터 본사로 사용하고 있다. 현대시멘트의 사옥 매각 희망가격은 800억원대.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보다 적은 600억원대에서 매각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시멘트측은 매각주관사 없이 공개입찰을 통해 가격을 가장 많이 제시한 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 자산운용사 부동산본부장은 "현대시멘트가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연기금 등 기관들에게 매각 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매수의사를 밝힌 곳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시멘트가 사옥매각을 추진하는 이유는 자회사의 PF부실 우려로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현대시멘트는 자회사인 성우종합건설에 총 7141억원의 지급보증을 제공했지만, 성우종합건설이 시공을 맡은 양재동프로젝트 등에서 부실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에는 현대시멘트의 신용등급이 A-에서 BBB+로 내려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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