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신성장동력 펀드 해외자본 대거참여 국내외 LP후보 약 2.5조원 참여 계획

전병남 기자공개 2009-02-27 18:11:49

이 기사는 2009년 02월 27일 18: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성장동력 펀드 운용사 선정에 국내·외 38개사가 참여하면서 신청사의 면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벤처캐피탈, 사모투자펀드(PEF), 은행, 증권사 등 구성 업종도 다양하다.

펀드운용을 신청한 국내 무한책임사원(GP, General Partner)은 총 29개사, 외국계GP는 9개사다. 이 중 상당수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조달 자금은 국내 GP 3400억원, 해외GP 640억원을 제시했다.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GP가 끌어 온 유한책임사원(LP, Limited Patner)도 화려하다. 제안서를 제출한 GP들은 국내 금융계 LP로부터 1조1600억원, 국내 산업계 LP로부터 3000억원, 해외 LP로부터 1조700억원을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LP와는 의향서(LOI, Letter Of Intend) 수준의 동의를 맺은 상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해외자본의 참여다. GP와 LP 부문 모두에서 적극적인 투자의사를 비쳤다.

녹색성장펀드 부문에서는 한국투자증권·한국투자파트너스와 씨체인지인베스트먼트(C Change Investment)가 짝을 이뤘다. 씨체인지인베스트먼트는 러셀 리드(Russell Read) 전 캘리포니아 공무원 퇴직연금(캘퍼스, CalPERS) 수석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회사다. 하버드의 마이클 포터(Michael Eugene Porter) 교수도 참여했다. 신성장동력 펀드 대표 매니저로 러셀 리드를 내세웠다.

영국계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의 다비PE(Darby Private Equity)도 운용사 신청서를 냈다. 뉴욕을 근거로 활동하고 있는 벤처캐피탈 메갈로스아스테리아앤코(Megalos Asteria&Co)도 녹색성장 부문 펀드운용을 신청했다.

첨단융합펀드 부문에서는 IDG벤처(IDG Venture)가 제안서를 냈다. IDG벤처는 시장조사기관인 IDC가 1000억원을 들여 설립한 벤처캐피탈이다. IDG벤처는 미국 IDG그룹의 회장으로부터 450억원을 지원을 받는 내용의 확약서(LOC, Letter Of Commitment )를 지식경제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벤처캐피탈 엑셀시어캐피탈(Excelsior Capital)의 한국법인인 엑셀시어캐피탈코리아(Excelsior Capital Korea)는 GP충당금으로 200억원을, 외국계 LP를 대상으로 600억원의 자금 조달을 계획하고 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3개의 외국 자본이 GP 신청서를 냈다. 바이오 전문 투자 업체 브릴앤컴퍼니(Burill&Company)가 국내 벤처캐피탈인 KB창투와 손을 잡았다.

미국계 PEF인 MPM에셋매니지먼트(MPM Asset Management)도 제안서를 냈다. MPM의 경우 유명세를 이끌었던 펀드매니저 대부분이 회사를 떠나고 2004년 이후 펀드 자금마련에 고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계 벤처캐피탈인 아센트바이오메디컬벤처(Ascent Biomedical Ventures)도 참가했다.

외국자본이 국내 운용사나 해외 운용사의 LP로만 참여한 경우도 있다. 중화개발공업은행(CDIB)은 첨단융합펀드의 산업은행·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의 LP로 참여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 역시 펀드자금 2100억원 중 중동계 자금 1200억원을 펀드 결성시 투자받기로 했다.

국내 GP가 국내 LP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네오플럭스는 같은 계열사인 두산중공업을 LP로 내세웠다. 막판까지 펀드운용사 참여를 고심했던 IMM인베스트먼트는 흥국생명과 SK케미칼로부터 투자 의사를 전달 받았다. 그린수송 분야에 지원한 포스텍기술투자는 포스코로부터 펀드 자금을 받을 예정이다.

이밖에 옥터스인베스트먼트는 전 일신창업투자 오광희 부사장이 설립한 투자회사로 눈길을 끌었다. 산은캐피탈은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정보와 컨소시엄을 이뤘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은 하나대투증권과 컨소시엄을 맺고 GP선정에 참여했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3월 초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논의 중인 추경예산 1000억원이 지원금에 추가 반영될 경우 선정사는 당초 예정했던 3개사에서 더 늘어나게 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