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홍석우 중기청장 "모태펀드 투자 늘리겠다" 2012년까지 1조6000억원 펀드 조성

전병남 기자공개 2009-07-15 14:57:02

이 기사는 2009년 07월 15일 14: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소기업청이 모태펀드 투자 확대를 통해 벤처캐피탈에 유동성을 지속적으로 공급키로 했다.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16일 머니투데이와 더벨이 주최한 '2009 코리아 벤처캐피탈 포럼' 축사를 통해 "현재 GDP 대비 0.13%인 국내 벤처투자 규모를 미국 수준인 0.2%까지 끌어 올려야 한다"며 "취임 이후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부 지원 확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벤처캐피탈에 대한 규제를 과감히 푸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012년까지 모태펀드를 1조6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홍 청장은 또 "한국의 벤처기업과 벤처캐피탈은 그동안 보인 저력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벤처의 붐과 중흥을 이끌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의 인사말 전문이다

"내빈 여러분을 모시고 새로운 투자기회와 펀딩전략 모색을 위한 '2009 Korea VC Forum'에서 축하말씀을 드리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

바쁘신 가운데에도 본 행사에 참석하신 벤처캐피탈과 투자기관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한국의 벤처기업은 지난 10년간 한국의 경제와 산업을 떠받치는 기둥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지금 우리나라 벤처기업은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회사는 200개 정도에 머물고 있다. 이들 벤처기업을 만든 데엔 벤처캐피탈이 많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

1998년 연간 벤처투자는 2200억원에 불과했으나 10년 후인 2008년에는 1조100억원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이 큰 기업을 선별하여 투자한 결과 벤처캐피탈이 투자한 업체는 높은 고용창출과 경제적 효과를 시현했다.

이제 한국의 벤처캐피탈은 102개 회사가 3506개의 투자조합을 통해 5조9000억원의 자금을 운영하는 독자적인 산업으로 발전하여 국민경제에 더욱 큰 기여를 기대받고 있다.

한국의 벤처기업과 벤처캐피탈은 그동안 보인 저력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벤처의 붐과 중흥을 이끌 것을 확신한다. 벤처캐피탈 설립 요건을 완화한다든가, 벤처캐피탈 투자 개선을 위한 노력 등은 중소기업청이 꾸준히 하겠다.

업계에 대한 바람은 두 가지 정도가 있다.

우선 기관투자가가 조금 더 과감해 질 필요가 있다. 2007년 기관투자가의 투자 비중이 20%에 육박했다가 지난 해 10% 정도로 축소됐다.

벤처투자 활성화는 벤처캐피탈 뿐만 아니라 기관투자가의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지난해에는 주요 벤처펀드 출자자였던 기관투자가의 출자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급감하면서 벤처투자 위축이 심화됐다.

오늘의 주인공이면서 이 자리에 계신 벤처캐피탈 운용사들은 좀 더 과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석을 찾는 시각을 좀 더 발전시켜주길 바란다.

벤처캐피탈과 기관투자가가 벤처투자 동반자로서의 관계를 공고히 해주실 것을 부탁드리고 오늘 같은 기회를 활용하여 관심분야와 시장정보 등을 공유하고 새로운 투자기회와 전략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정부도 모태펀드에 자금을 더 투입하겠다. 정부와 언론과 벤처캐피탈 기관투자가가 함깨 힘을 합해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