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모태펀드 현장 감사 종료 파견인력 철수...향후 감사 결과 국회 보고

전병남 기자공개 2009-07-20 16:09:33

이 기사는 2009년 07월 20일 16: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감사원의 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 현장 감사가 사실상 종료됐다. 지난 17일 감사원은 모태펀드 감사를 위해 파견했던 인력 전원을 철수시켰다. 예비감사가 시작된 지 2개월 여 만이다.

감사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의 요청에 따라 지난 5월 초부터 34명의 인력을 파견, 모태펀드에 대한 감사를 벌여왔다. 모태펀드에 대한 감사는 2005년 이후 처음이다.

감사과정에서 감사원은 모태펀드를 운용하는 한국벤처투자와 모태펀드 출자를 받아 벤처 펀드를 운용한 벤처캐피탈, 모태펀드 자금을 투자 받은 피투자회사 등에 대한 전방위적인 조사를 진행해왔다. 감사원 직원과 회계법인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인력을 벤처캐피탈과 피투자회사에 직접 파견키도 했다.

시장은 △모태펀드 출자금이 기업의 구주투자로 이어졌나 △정책 의도대로 출자금이 집행됐나 △운용사 선정과정에서 투명성이 유지됐나 △벤처캐피탈과 벤처기업 간 특수관계인 거래는 없었나 △ 문화계정 등에서 자금 출자가 투명하게 이뤄졌나 등에 감사의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모태펀드가 결성된 지 4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펀드 수익률은 논외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구주투자, 특수관계인 거래 등에 대해 (감사원이) 유심히 되짚어 봤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향후 감사는 감사 대상에 오른 일부 사안 관계자에 대한 소환 조사로 진행될 전망이다. 감사원은 감사 종료 후 국회 예결위에 감사 결과를 보고하게 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