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넥스, 최창해 등 증권맨 영입 활발..'PE 본격화' 대규모 펀딩 재원 바탕으로 PE 시장 진출..투자2본부내 PE 조직 신설
이 기사는 2009년 09월 17일 11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베넥스인베스트먼트(이하 베넥스)가 증권사·벤처캐피탈 출신 PEF 담당자들을 대거 영입했다. 벤처캐피탈 업계의 스카웃 규모로서는 이례적인 규모다.
베넥스는 9월 1일부터 14일까지 최창해 KTB투자증권 이사 등 5명을 영입했다. 현재 확보한 인력을 바탕으로 기존 투자2본부 안에 PE업무를 담당할 새로운 조직을 구성 중이다.
KTB투자증권 시절 매그나칩 M&A등을 담당한 최 이사는 베넥스의 부사장으로 영입됐다. 앞으로 PEF 총괄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KTB 출신으로 KB창업투자에 잠시 몸담았던 이창형 이사도 베넥스에 합류했다. 이 이사는 업계의 대표적인 펀딩 전문가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베넥스의 이번 대규모 인력 영입은 PE 업무를 강화하기 위한 수순이다.
그동안 베넥스는 PEF 설립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지난해에만 2000억원 가량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하지만 현재 운용중인 PEF는 없다. 지식경제부의 신성장동력 펀드 녹색부문 대체 운용사로 선정되기도 했지만 공동 운용사의 자금 조달 문제 등으로 펀드 결성에 실패했다.
베넥스는 그동안 콘텐츠 투자와 IT, 에너지 등의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해왔다. PEF가 설립될 경우 투자 영역이 다변화 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 시장 관계자는 "베넥스는 회사 설립 3년만에 13개 펀드·2550억원을 운용하는 등 빠른 속도로 회사를 키워 왔다"면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벤처 투자 외에도 중·대형 규모 PEF의 필요성을 느껴 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영입으로 베넥스는 본격적인 PEF 설립·운용에 나설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벤처캐피탈 업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인 회사 중 한곳이 베넥스"라며 "벤처캐피탈 업계 내 PEF 설립 움직임도 더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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