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9년 09월 24일 11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를 운용하는 한국벤처투자가 수시출자 방식을 최초로 도입했다. LB인베스트먼트, 후너스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가 첫 운용사로 선정됐다.
LB인베스트먼트는 현재 조성중인 국민연금 조합에 모태펀드 자금을 더할 예정이다. 총 결성예정액은 300억원으로 모태펀드는 5억원을 출자한다. 155억원 규모의 'SHC-IMM New Growth Fund'를 조성중인 IMM인베스트먼트 역시 5억원을 출자받았다. 첫 펀드를 조성하게 된 후너스인베스트먼트는 총 결성 예정액 105억원 중 3억원을 모태펀드로부터 유치했다.
한국벤처투자는 그동안 정기적인 공고를 통해 운용사를 선정해왔다. 한국벤처투자 유상훈 과장은 "지금까지는 벤처펀드를 결성하려면 모태펀드로부터 먼저 선정되고 이를 바탕으로 펀드결성을 추진하는 방식이었다면, 수시출자 사업은 거꾸로 민간 자금을 모집한 후, 마지막으로 모태펀드 자금을 신청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시출자 사업의 경우 벤처펀드 운용사가 민간 시장에서 대부분의 자금을 모집하기 때문에 운용 능력의 검증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국내 상당수의 벤처펀드는 모태펀드 등의 정책자금을 기반으로 결성돼 왔다.
한국벤처투자 김형기 대표이사는 "수시 출자방식은 시장지향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최대 6개월이 걸리는 공모 방식의 출자와 달리 빠르면 한 달 이내 조합 결성이 가능하다"면서 "그간 모태펀드를 통해 많은 정책성 벤처펀드가 결성되었다면, 수시 출자사업은 민간 주도형 벤처펀드의 시발점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민간 주도형 벤처펀드가 시장의 자금 조달 능력을 개선시키고 관심이 제고되어 벤처투자가 보다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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