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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CJ·퍼미라 등 본입찰 참여확정 재무적투자자 추가로 참여 가능성도...실사 이후 본입찰 진행 예정

김민열 기자공개 2010-03-22 10:28:28

이 기사는 2010년 03월 22일 10: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호텔신라, CJ 등 전략적 투자자(SI)와 유럽계 최대 사모펀드인 퍼미라와 유니타스캐피탈, 베어링 등 재무적 투자자(FI)들이패밀리 레스토랑 1위 업체인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본 입찰 자격을 얻었다. 이들 후보는 한달여 동안 실사를 한 뒤 다음달말 열리는 최종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OSI는 지난 15일부터 실시된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한국·일본·홍콩 등 아시아 사업부 예비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의 제안서를 바탕으로 총 5곳의 숏 리스트를 확정했다.

그 동안 인수검토 사실을 부인해오던 호텔신라는 비밀유지약정(CA)을 체결한 뒤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호텔신라는 삼성증권을 인수자문사로 고용, 외식사업 확대방안을 검토 중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호텔신라가 별다른 시너지가 없는 아웃백 인수전에 참여한 것 자체를 의외로 받아들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호텔신라가 독자적으로 자금을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에 에버랜드 등 계열사들이 동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J는 외식사업 확장 차원에서 아웃백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다만 현재 운영중인 자회사 푸드빌(빕스)과 아웃백의 시너지가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베팅액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인수여부를 검토했던 삼양, 대상, 풀무원 등 동종업계 후보들은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반면 퍼미라, 유니타스캐피탈, 베어링, 우리PE, MBK 등 국내외 사모펀드들은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본 입찰 자격을 얻은 회사들은 3000억원을 넘는 가격을 제안한 곳으로 한정됐다. 회사측이 제시한 지난해말 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약 450억원 수준(일본·홍콩 매장 포함시 500억원)으로 EV/EBITDA 7배 정도는 써야 본선 진출 자격을 얻은 셈이다.

가격 이외에 최대변수는 아웃백 코리아 경영진에 대한 고용보장 수용여부로 꼽히고 있다. 매각자측은 현재 근무중인 아웃백 코리아 경영진들에 대한 고용보장 기간(3년)을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조건으로 내세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호텔신라나 CJ 등 전략적 투자자보다 사모투자펀드들이 한결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OSI측은 이들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달여동안의 실사와 매니지먼트 PT를 진행한 뒤에 다음달 후반에 본입찰을 개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본입찰 참가자격을 얻은 5곳 이외에 흥행을 위해 재무적투자자 한곳이 더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며 "가격 이외에 고용보장 등의 조건을 맞추기 위해 FI와 SI간 합종연횡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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