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0년 10월 29일 15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생활건강이 일본 아사히맥주가 가지고 있던 해태음료를 전격 인수했다.
29일 음료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해태음료 지분 100%를 인수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아사히맥주 측과 최근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아사히 맥주가 보유한 58%만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호텔롯데 보유분 19%를 포함 지분 전체를 인수했다.
당초 해태음료 딜은 유일하게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동원그룹이 아사히맥주 측과 단독으로 진행돼 왔다. 하지만 정작 공개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던 LG생활건강이 딜 막바지에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업계에서는 연간 400억원대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해태음료를 동원그룹이 단기간에 정상화시키는 데는 무리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LG생활건강 측이 인수금액 면에서 동원그룹보다 훨씬 좋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태음료의 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2100억원에 달한다. 지난 2005년부터 계속된 적자로 인해 2000년대 중반까지 10%를 넘었던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7%대로 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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