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1년 03월 28일 12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쌍용건설(BBB+, 안정적)이 내달 초 200억원 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산업은행이 단독 주관을 맡아 총액 인수키로 했다. 사실상의 여신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내달 초 200억원 규모의 2년 만기 공모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달 말께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나 세부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발행금리는 7.90%로 잠정 결정됐다. 25일 기준 쌍용건설의 2년 만기 회사채 민평 수익률(한국자산평가 기준)은 8.76%, 지난 달 초 9%까지 치솟았던 스프레드는 최근들어 다소 안정되는 양상이다.
쌍용건설 자금팀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단독 주관을 맡아 총액 인수키로 했다"며 "사실상의 여신이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이 시장에서의 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은 쌍용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 형식으로 여신을 제공한다는 얘기다. 최근 극도로 위축된 건설경기 탓에 BBB등급 건설사들의 채권 발행이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산업은행은 올해 BBB등급 업체들의 회사채 인수 물량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조달 목적은 차환이다. 오는 6월 만기가 예정된 500억원 규모의 공모사채(제121회)가 그 대상이다. 회사채로 200억원, 오는 31일 발행하는 프라이머리 자산유동화증권(P-CBO)으로 200억원을 조달한다. 나머지 100억원은 내부 현금으로 상환할 계획이다.
쌍용건설 자금팀 관계자는 "올해 만기 도래 예정 중인 회사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제121회 공모사채 차환용 발행"이라며 "조건이 좋을 때 미리 준비하는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올해 8건의 채권 만기가 남아있는 쌍용건설은 향후에도 추가 발행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무리하지 않은 선에서 계속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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