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1년 04월 08일 16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건설과 SK종합화학·SK가스 등 SK그룹이 싱가포르 석유화학 플랜트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 약정을 완료했다.
건설사가 파이낸싱까지 책임진 딜(Deal)로 국내 건설업계와 금융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수출입은행(대출도 실행)·한국무역보험공사가 보증에 나섰고 산업은행이 국내 금융을 맡았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 7일 SK그룹의 싱가포르 석유화학 설비 플랜트 사업을 위한 PF 대출 15억5700만달러에 대한 금융약정이 체결됐다. 11개 금융회사가 참여했고 국내에서는 산업은행(1억4088억달러)이 주선과 동시에 인수자(Book Runner)로 인정받았다.
ING(1억4088만달러)와 SCB(1억399만달러), ANZ(9392만달러), BNP파리바(9392만달러), KfW(1억4088만달러) 등 11개 상업금융회사가 참가했다. 수출입은행(2억7800만달러 보증)과 한국무역보험공사(6억1800만달러 보증)는 공적수출신용기관(ECA)으로 보증에 참여했다. 수출입은행은 3억4000만달러에 대해서는 대출을 제공하기도 했다.
대출과 함께 5억5000만달러에 대한 출자 협약도 이뤄졌다. 세차례에 걸쳐 각각 50%, 20%, 30%씩 출자를 하기로 했다. 최대 출자자는 SK그룹으로 전체 출자자금의 30%인 1억6500만달러를 책임진다. 그 다음은 중국상방항그룹이 25% 등을 책임지기로 했다. 싱가포르 정부도 5% 출자하기로 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해외 플랜트의 경우 국내 건설사는 단순 도급 형태로 참여하는 경우가 많지만 싱가포르 플랜트의 경우 SK그룹이 공사와 더불어 파이낸싱까지 책임진 경우여서 상당히 의미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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