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證, 에버랜드 지분 매각주관사 선정 장학재단 보유 지분 4.35% 매각 담당..삼성 측 대응 관심
이 기사는 2011년 05월 04일 15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장학재단이 삼성에버랜드 지분(4.25%, 10만6419주)의 매각 업무를 전담할 자문사로 동양종합금융증권을 선정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장학재단은 지난 달 말 진행된 주관사 선정 설명회(PT) 평가 결과, 동양종금증권을 삼성에버랜드 지분 매각주관사로 확정했다. 장학재단은 선정 결과를 지난 3일 오후 늦게 동양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종금증권은 지난 2007년 매각 추진 당시에도 장학재단 측에 주관사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오랜 기간 해당 거래와 관련된 리서치 분석을 진행해 왔다. 설명회 때도 사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잠재 인수후보군과 거래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는 후문이다.
결국 장학재단도 장기간 철저한 준비를 해온 동양종금증권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
매각주관사 선정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매각 측은 향후 잠재 후보군 물색에 더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국내외 연기금 · 보험사 등 장기 투자가 가능한 기관투자자들과 대형 펀드들이 삼성에버랜드 지분에 대한 관심이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3세 경영체제 구축을 준비 중인 삼성그룹이 이번 에버랜드 지분 매각과 관련해 대해 어떤 대응에 나설지도 관심사다. 일각에선 에버랜드가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지주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직간접적으로 인수전에 참여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거래가 에버랜드 IPO의 전초전 성격을 띄고 있다는 점도 삼성 개입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장학재단과 동양종금증권은 향후 매각절차와 관련된 세부 사항을 논의한 후 금명 간 주관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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