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매각 주관사 입찰에 국내 IB 5개사 참여 삼정KPMG·우리투자증권·대우증권·하나대투증권·신한금융투자-언스트앤영
이 기사는 2011년 07월 20일 17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쌍용건설 매각주관사 입찰에 국내 투자은행 다섯 곳이 참여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입찰에는 삼정KPMG,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하나대투증권이 단독으로 참여했고, 신한금융투자가 언스트앤영과 컨소시엄을 맺어 지원했다. 지난2009년 매각 당시 삼정KPMG와 컨소시엄으로 매각 자문을 맡았던 소시어스는 이번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캠코는 입찰에 참여한 후보의 적격성을 심사하고 있다. 이달 내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고 오는 29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 소위원회(이하 공자위 매각 소위)에 결과를 보고할 방침이다. 공자위 매각 소위는 국정감사 혹은 8월 임시국회 등으로 인해 일정이 조금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캠코는 7월 말이나 8월 초에는 법률자문사와 회계자문사 선정을 위한 공고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 매각 당시 법률자문사는 법무법인 세종이, 회계자문사는 삼정KPMG가 맡았다.
자문사들이 최종 선정되면 쌍용건설 실사를 통해 주식 매각 방안을 공자위에서 확정하게 된다. 지난 2007년 매각 당시 6월에 매각주관사 선정했고, 이후 매각공고까지 걸린 시간은 대략 5개월(2007년 11월 9일 매각공고) 정도였다. 8월 주관사가 최종 결정되면 올해 말 혹은 내년 초에는 매각 공고가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건설은 지난 매각 당시 동국제강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해 딜 클로징을 눈앞에 두기도 했다.
하지만 동국제강에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던 군인공제회가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의 주식매수 청구권 행사와 주가하락을 염려해 딜 막판 컨소시엄에 불참했다. 동국제강은 매각 측에 인수 지연을 요구했고 결국 딜이 무산됐다.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은 주식매수 청구권을 행사해 쌍용건설의 경영권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우리사주조합이 현재 보유한 쌍용건설 지분은 15.07%. 캠코가 매각하는 지분 50.07% 중 24.72%에 대해 우선매수청구권을 확보하고 있다. 우호지분인 쌍용양회(6.13%) 등을 합치면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다.
현재 우리사주조합은 지분 인수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한 상태다. 삼성증권은 과거 동국제강의 인수 주관을 맡기도 했다. 과거 우리사주조합의 FI로 참여했던 H&Q 국민연금 펀드는 이번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는 지난 14일 쌍용건설 매각주관사 입찰을 실시 본격적인 쌍용건설 매각작업에 착수했다. 캠코는 쌍용건설 지분 38.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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