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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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 국내외 주식형 '방긋' [변액보험 운용분석 / 보험사별 실적]대형주 위주 장세 대응 '굿'…돈 몰린 채권형 수익률은 '별로'

정준화 기자공개 2017-01-12 10:09:26

이 기사는 2017년 01월 05일 10: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6년 메트라이프생명의 변액보험 운용성과가 빛을 발했다. 전 유형에서 플러스 성과를 내며 고르게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자산 규모가 큰 국내외 주식형의 성과가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돌던 것으로 집계됐다.

5일 theWM에 따르면 2016년 12월 말 현재 메트라이프생명의 변액보험 순자산은 9조 3281억 원으로 직전년도 말(8조 9549억 원)에 비해 3732억 원 늘었다. 메트라이프 변액보험 유형 중 가장 덩치가 큰 국내 주식형에서 2841억 원이 빠져나갔으나, 국내 채권형으로 5127억 원이 유입됐다. 이밖에도 해외투자 유형으로 1500억 원 가량의 자산이 늘었다.

수익률을 살펴보면 국내 주식형의 성과가 업계 평균을 뛰어넘었다. 2016년 메트라이프의 국내 주식형 수익률은 4.19%로, 업계평균인 3.16%를 1%포인트 가량 웃돌았다. 상반기까지만해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었으나 하반기 대형주 장세가 펼쳐질 때 수익률을 대거 회복했다.

특히 주식형 중 가치주식형과 배당주식형의 1년 성과가 10%대에 달했다. 중소형 성장주의 하락으로 성장주식형이 -5.28%로 부진했으나 가치주식형과 배당주식형의 성과가 전체 주식형 수익률을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가치주식형은 베어링·신영·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배당주식형은 베어링자산운용이 위탁을 맡고 있다. 성장주식형은 라자드코리아·마이다스에셋·이스트스프링·한국투신·KB·KTB자산운용이 위탁운용사다.

국내 주식형 뿐만 아니라 해외 주식형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해외 주식형은 2016년 8.27%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는 업계평균인 3.27%를 5%포인트 웃도는 성과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선진국 주식의 상승세를 잘 따라잡은 결과다. 해외 주식형 중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미국주식형으로 1년 수익률이 12.27%를 기록했다. 위탁운용사는 베어링자산운용이다.

해외 채권형도 6.95%로, 업계평균(7.54%) 보다는 다소 낮았으나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상반기 -3.94%에서 하반기에만 수익률을 대거 끌어올렸다. 메트라이프생명의 해외 채권형 변액보험 펀드는 2개로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과 하나UBS자산운용이 위탁운용사다.

반면 2016년 가장 자금 유입이 많았던(5127억 원) 국내 채권형은 성과가 썩 좋지는 않았다. 메트라이프 변액보험 국내 채권형 1년 수익률은 1.42%로, 업계평균(1.17%)을 웃도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상반기 3%대 수익률을 거뒀던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하락 폭이 컸던 것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및 미국 금리 인상 등의 대외 요인으로 인해 장기채권을 중심으로 금리가 반등하면서 국내 채권형 펀드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쳤다.

메트라이프생명 변액보험의 해외 코모디티형인 '골드투자형'은 상반기 18.6%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하반기 수익률이 고꾸라지며 1년 수익률은 3%대에 그쳤다. 도이치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이 펀드는 상반기 금값 반등세에 따라 상승하며 300억 원대로 성장했으나 하반기 달러 강세로 인해 약세로 전환하자 일부 자금 유출이 발생, 현재는 순자산이 200억 원 후반대에 머무르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2016년 상대적으로 늘어난 중소형주의 비중을 줄이고, 배당주전략의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며 "이 점이 대형 경기민감주 위주의 장세와 맞물려 전체적인 성과 향상에 기여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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