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삼우엠스 지분 21.8% 매각 경영권 양도, 생체인식 솔루션 등 핵심사업 역량 집중
신상윤 기자공개 2018-07-19 17:39:49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9일 17: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생체인식 솔루션 전문기업인 크루셜텍이 모바일 케이스 사출 계열사 삼우엠스㈜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크루셜텍은 19일 삼우엠스의 경영권을 포함한 보유 지분 21.84%(880만 8340주)을 강문현 외 2명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생체인식 솔루션을 포함한 핵심 사업 위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매각 대금은 신사업 운용자금 또는 차입금 상환에 투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삼우엠스는 정밀 사출기술과 최신 양산설비를 기반으로 큰 추가 투자 없이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장점으로 다수의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크루셜텍은 핵심 사업인 생체인식 솔루션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사드 영향 등의 이유로 중국 매출이 급감한 크루셜텍은 IC일체형 초저가 BTP를 만들며 가격 경쟁력을 대폭 높였다. 또 중국을 비롯해 글로벌 고객사들과 다수의 신제품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플래그십 모델'을 타깃으로 스마트폰 화면 전체에서 지문 인식이 가능한 DFS(Display Fingerprint Solution)가 내년부터 양산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그 외에도 차세대 '폴더블 디스플레이' 적용도 검토 중이다.
크루셜텍이 삼우엠스를 매각하면 재무적 부담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우엠스와 삼우엠스 천진법인 등의 재무적 불확실성이 줄고 현금 유동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질병 진단기기나 의료용 수술 로봇 등 미래 성장동력으로 준비 중인 바이오메디컬 신규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IC일체형 BTP, DFS 등 경쟁력 있는 지문인식 솔루션 양산에 집중하고 다양한 생체인식 센서IC 개발에도 매진할 것"이라며 "인수합병(M&A) 추진 과정에서 주주와 투자자 권익 보호에 소홀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우엠스의 변경 후 최대주주는 강문현 씨다. 강 씨의 예정 소유지분은 13.40%(540만5560주)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딜
-
- [Company & IB]키움증권, 'AAA' KT&G 사로잡은 비결은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LOC 낸 에어인천·이스타, LOI 낸 에어프레미아
- M캐피탈, 투자금융자산 담보 3000억 대출 추진
- 부방 '테크로스환경서비스' 매각 시동, 주관사 삼정KPMG
- IS동서, 폐기물 처리업체 ‘코엔텍’ 우선매수권 행사하나
- [Market Watch]'조달 난항' 중견 건설사, P-CBO가 대안될까
- [IB 수수료 점검]한국증권, 샤페론 유증 모집주선만으로 '억대 수익'
- [HD현대마린솔루션 IPO]해외 확약 '6%'...반복되는 국내 투자자 역차별 논란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MBK 손잡은 에어프레미아, 다크호스 등극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본입찰 마감, 제주항공 불참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thebell desk]'부동산 PF' 누가 떠안을 것인가
- [건설리포트]삼성물산 건설부문, 분기 최대 영업이익 달성
- [2024 건설부동산 포럼]"부실 PF 분산·유동성 지원책 필요, 세제 혜택도 해법"
- 디벨로퍼 시티코어, 서소문 개발 사업 본PF 전환 '첫발'
- [디벨로퍼 리포트]일레븐건설, 주춤했던 외형 성장 다시 '기지개'
- [건설리포트]주택 키운 제일건설, '실적·재무' 두토끼 잡았다
- 서희건설, 오너 지배력 강화 '애플이엔씨·자사주' 투트랙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우원개발, 부동산 개발업 재시동 '차입 활용' 속도
- 역대급 실적 '엠디엠그룹', 현금성 자산 4000억 웃돈다
- 우원개발, 원가율 부담 속 '재무통' 이사회 합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