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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신규채용 1000명…15%는 배송에 올 상반기 안마의자 6.6만대 판매…배송여력 부족해 판매량 제한도

서은내 기자공개 2018-07-30 08:14:03

이 기사는 2018년 07월 27일 14: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디프랜드가 하반기 인력 추가 채용 1000명 규모를 계획 중인 가운데 150명을 배송 서비스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안마의자 구매 주문은 빠르게 늘어나는데에 비해 배송 인력이 부족해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올해 안마의자 배송설치 인력을 150명 가량 추가해 총 400명 규모까지 늘리기로 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올해 안에 배송 서비스 인력을 기존 대비 1.5배 수준으로 키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는 지난 달 말 고용노동부의 청년 일자리 관련 행사에 참가해 올해 바디프랜드가 신규 채용 목표 1000명을 달성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그 중 15%를 배송 조직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안마의자 업계 1위인 바디프랜드는 그동안 배송서비스가 특히 핵심적인 사업 역량 중 하나로 꼽혀왔다. 현재 배송 인력은 250명 가량이며 모두 정규직원들로 꾸려졌다. 별도로 본사 내 배송관리팀 직원은 2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바디프랜드는 서울을 제외한 주요 광역시도 지역에 15개 물류 센터를 두고 있다. 100여대의 자가 안마의자 배송트럭도 핵심 자산이다. 배송트럭은 안마의자 제품 7대 정도가 들어가는 크기이며 일반 컨테이너 트럭과 달리 트럭의 양옆, 뒷 부분이 독특한 형태로 자동 오픈되는 등 안마의자 배송에 특화된 바디프랜드만의 물류시스템이다.

안마의자 배송직원들은 보통 고객이 제품을 주문하면 가장 가까운 지역 물류센터에서 2인 1팀으로 제품을 배달, 설치한다. 신규 설치 뿐 아니라 고객이 이사 등으로 제품을 옮겨야 할때도 추가 요금을 받고 배송지원을 진행한다.

안마의자는 기본적으로 무게가 120~130kg 정도이며 배송 전 의자의 팔 부분과 다리 부분, 몸통 부분 등 세 부분으로 분리해 옮긴 후 고객의 집에서 조립하는 식으로 제품을 고객의 가정으로 배송하고 있다.

판매 물량 증가와 함께 배송 서비스 조직도 확대가 필요하지만 현재로서는 배송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명절 등 판매 성수기 시즌에 돌입하면 일반 사무직 직원들도 배송 지원을 하고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판매를 하고도 배송이 늦춰지면 그 사이에 구매 취소가 일어날 수 있다"면서 "배송 여력에 따라 판매 물량을 제한해야 하는 문제도 발생한다"고 전했다.

올해 상반기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판매량이 약 6만6000대를 기록하며 최대 판매 실적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약 5만2400대)에 비해 26%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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