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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지식타운 주택개발 사업, 리테일 투자자 모집 선순위 PF 150억원 모집…연 4.5% 수익 기대

최은진 기자공개 2018-09-12 08:21:13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0일 13: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기업금융(IB) 연계 금융상품을 리테일(Retail)에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번에는 과천에 개발 중인 공동주택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투자하는 상품을 선뵌다. PF 선순위 대출 850억원 중 150억원을 리테일 고객에게 모집하겠다는 목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증권은 최근 '아시아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30호'의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PB센터를 이용하는 초고액자산가나 일반법인 고객들이 주요 마케팅 대상이다. 펀드는 오는 21일경 설정된다.

펀드 만기는 최대 41개월이다. 해당 기간 내 대출이 상환되면 펀드는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을 돌려준 후 청산된다. 목표수익률은 연 4.5% 수준이고 이자 분배는 3개월 단위로 한다.

이 펀드는 과천 공동주택 개발사업의 PF 선순위 대출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공동주택 개발 사업은 갈현동과 문현동 소재 과천지식정보타운 S6블럭에 지하 2층, 지상 29층으로 계획 중이고, 총 505세대 입주를 목표로 삼고 있다. 시공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맡았다. 대우건설 50%, 태영건설 40%, 금호건설 10%다.

이 사업의 PF 대출 규모는 총 1190억원으로 선순위 대출로 850억원, 후순위 대출로 340억원이 실행됐다. 주관사는 NH증권이 맡았다. PF 선순위 대출 중 150억원이 리테일에서 모집된다. 나머지는 NH증권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이 투자한다.

채권보전을 위해 관리형 토지신탁 1·2순위 우선수익권 증서가 발급됐다. 또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41개월 내 책임준공 및 미이행 시 채무를 인수하기로 계약했다.

NH증권은 시공사의 책임준공 확약으로 상품 안정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약 45% 수준이기 때문에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발생할 경우에도 대출 상환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NH증권 관계자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추진 중인 공동주택 개발사업 PF에 투자하는 상품은 안정적으로 연 4.5%의 이자가 발생한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초고액자산가와 일반법인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NH증권은 IB 연계 상품을 리테일에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세종시에 건설 중인 어반아트리움의 PF 대출에 투자하는 상품을 내놓은 데 이어 최근에는 일산 위브 더 제니스 스퀘어 판매시설을 담보로 한 선순위 대출 상품을 제공했다. NH증권이 IB에 강점을 갖고 있는 하우스인 만큼 이를 리테일 투자자와 향유하겠다는 계획으로 관련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NH증권 다른 관계자는 "기관투자가들 전유물로 여겨지던 IB 연계 상품이 리테일로도 공급되고 있는 것은 투자 수요가 그만큼 있기 때문"이라며 "안정성을 보장하면서 정해진 수익을 볼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IB 연계 상품 출시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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