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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인더스트리, 중점 관리기업 되나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3년 연속 주총 '반대표' 행사에도 원안 강행…'겸임 과도·주주가치 희석' 의견

전효점 기자공개 2019-02-12 09:07:50

이 기사는 2019년 02월 08일 11: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이 지분 8.29%를 보유한 화승인더스트리(이하 화승인더)는 국민연금이 적극적 주주권 행사를 검토하고 있는 유력한 후보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아디다스와 리복 등 주요 신발 ODM 생산과 필름 제조업을 주력으로 하는 화승인더는 국민연금이 3년 연속 사내외 이사 선임과 정관 변경에 대해 반대표를 던져왔지만 개선의 기미를 보여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이 경영참여에 해당하지 않는 주주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함에 따라 업계는 화승인더가 차기 중점 관리기업으로 거론될 가능성이 여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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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은 2016년부터 3년 연속 화승인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외 인사 선임과 정관 변경 등에 관해 반대 목소리를 내왔다.

이사 선임 과정에서는 장기 연임과 과도한 겸임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국민연금은 2016년 처음 주주총회에서 김영호 화승인더 사외이사의 감사위원(사외이사) 추가 선임에 대해 장기 연임을 이유로 들며 반대표를 던졌다. 2017년에도 동일 인물의 사외이사 중임건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했다. 그럼에도 김 이사는 2016년과 2017년 모두 재선임에 성공했다. 2008년 이후 12년 째 사외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지난해 현석호 화승인더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 역시 국민연금 반대표에도 불구하고 주총에서 원안대로 승인됐다. 당시 현 대표는 화승인더를 비롯해 각종 관계사 총 9곳에 대표이사 및 이사직으로 등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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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은 정관 변경 안건에 대해서도 2년 연속 반대표를 던졌다. 지난해 화승인더는 신주나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을 발행할 시 발행주식수 비율과 발생가능 액면총액을 변경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하는 안건을 주총에 상정했다. 국민연금은 이에 대해 "주주가치를 희석할 우려가 있다"면서 반대표를 행사했으나 정관은 원안대로 변경됐다.

화승인더의 낮은 배당성향도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가 거론되는 배경이다. 배당성향은 2015년 6.4%에서 2016년과 2017년 3%대로 내려앉았다. 당기순이익은 2015년~2017년 사이 200억원대에서 400억원대로 올라섰지만 현금배당금 총액은 13억7400만원(주당 25원)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화승그룹 관계자는 "답변해줄 만한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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