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25(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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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액션스퀘어 200억 투자 '쓴맛' 기대작 '블레이드2' 흥행실패…주가폭락으로 42억 회수

정강훈 기자공개 2019-02-15 08:24:11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4일 13: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게임즈가 액션스퀘어에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지 1년만에 쓴맛을 맛봤다. 최근 대부분의 지분을 정리했는데 주가 하락으로 회수금액이 42억원에 불과하다.

주요 주주인 카카오게임즈가 전체 발행주식의 8.64% 주식을 장내에 쏟아내면서 액션스퀘어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게임 '블레이드2'로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었던 두 회사간의 관계도 변화를 맞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액션스퀘어의 주식 227만2380주(8.64%)를 장내매도했다. 전체 보유주식 274만5380주(10.43%) 중 약 83%를 이번에 처분했다.

카카오게임즈가 액션스퀘어의 주식을 취득한 것은 지난해 1월이다. 당시 구주와 신주 100억원씩을 인수, 총 2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권준모 네시삼십삼분 의장의 개인회사인 프라즈나글로벌홀딩스, 그리고 김창근 전 조이맥스 사장이 소유하고 있는 키글로벌홀딩스가 구주를 팔았다.

당시 카카오게임즈는 투자 배경에 대해 '전략적 협력관계 강화'라고 밝혔다. 당시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액션RPG '블레이드2'의 공동 퍼블리싱을 맡았다. 캐주얼게임 중심의 퍼블리싱 사업을 하던 카카오게임즈는 블레이드2를 통해 라인업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었다.

'블레이드2'는 액션스퀘어로서는 회사의 명운을 건 야심작이었다. 전작 '블레이드'는 2014년 출시해 국내 앱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모바일 게임으로서는 최초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퍼블리셔였던 네시삼십삼분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안착하는데도 큰 기여를 했다.

하지만 액션스퀘어는 '블레이드' 이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며 부진을 겪었다. 이에 '블레이드2'부터는 카카오게임즈에 공동 퍼블리싱을 맡기며 변화를 모색했다. 그럼에도 지난해 6월 출시한 '블레이드2'는 결과적으로 기대에 못미치는 성과를 냈다.

개발사인 액션스퀘어의 주가도 곤두박질쳤다. 카카오게임즈가 액션스퀘어에 투자할 당시 투자단가는 주당 7285원대였다. 블레이드2 출시를 앞두고 주가는 한 때 1만원을 웃돌기도 했으나 현재는 1540원(전일 종가기준)까지 낮아졌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약 131억원의 투자손실을 실현했다. 잔여 지분을 모두 매각할 경우, 현 주가대로라면 투자손실은 15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각은 전략적 제휴 관계와는 별개"라며 "앞으로도 액션스퀘어와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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