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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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증권, 대주주 증권금융과 '시너지' 극대화한다 [펀드온라인코리아의 변신]⑤증권금융 재원 활용 펀드담보대출…전국 지점 계좌개설처로 확보

김수정 기자공개 2019-05-09 13:00:00

[편집자주]

펀드온라인코리아가 한국증권금융을 대주주로 맞아 한국포스증권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출발을 선언했다. 고객과 직접 대면하지 않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모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4세대 증권사'를 지향하고 있다. 더벨은 한국포스증권의 변화와 향후 과제를 짚어 본다.

이 기사는 2019년 05월 07일 10: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포스증권의 향후 행보에서 주목할 점 중 하나는 대주주인 한국증권금융과의 시너지다. 포스증권은 증권금융 상품을 활용해 펀드담보대출을 제공하거나 전국 증권금융 지점을 계좌 개설처로 확보하는 방안 등을 구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양사가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지속 발굴할 방침이다.

한국포스증권 펀드 예수금 수탁고

한국포스증권이 한국증권금융과 함께 준비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업은 펀드담보대출이다. 세부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증권금융 측이 S클래스 펀드 전용 담보대출 상품을 만드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증권금융은 이미 개인을 대상으로 한 증권·예수금 담보 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증권담보대출은 상장·비상장 주식과 채권,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스톡옵션 등을 담보로 최대 1260억원까지 제공된다. 예수금담보대출은 증권금융의 '증금와이드예수금'과 시중 금융투자기관의 정기·적립식 예수금 상품을 담보로 예수금 잔액의 100%까지 가능하다.

한국포스증권은 수익원을 확장하는 한편 펀드 장기투자 풍토를 조성한다는 취지에서 펀드담보대출을 출시하기로 했다. 펀드도 주식과 마찬가지로 대출 담보가 될 수 있으면 펀드 투자자가 단기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펀드를 환매하지 않아도 된다. 국내 대부분의 증권사가 주식담보대출을 취급하는 데 반해 펀드담보대출을 운영하는 곳은 거의 없다.

한국포스증권 관계자는 "주식담보대출이 잘 돼있는 것과 달리 펀드담보대출은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며 "펀드를 통해 저축하다가 급전이 필요하면 이 펀드를 담보로 대출까지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포스증권은 한국증권금융 영업점에서도 자사 펀드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해 계좌 개설 수단을 다각화할 생각이다. 한국증권금융 영업점은 서울 여의도본점과 강남지점, 대전지점, 대구지점, 부산지점, 광주지점 등 6곳이다.

현재 한국포스증권에서 펀드 투자를 하려면 자체 '펀드바로개설' 앱을 이용하거나 우리은행, 우체국, 새마을금고 영업점에서 계좌를 만든 후 홈페이지에 등록하는 방법이 있다. 삼성페이에서 본인 명의로 전용 펀드 계좌를 만들어 사용해도 된다.

한국포스증권은 또한 한국증권금융과 협력해 자사 예수금에 대한 금리를 더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펀드 투자 전 대기자금인 예수금을 한국증권금융에 맡긴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예수금 사용료를 지급하고 이 자금을 운용해 수익을 낸다. 예수금 금리는 펀드 판매사마다 제각각이다.

한국포스증권의 예수금 금리는 1.3%로 업계에서 가장 높다. 한국포스증권은 여기서 더 나아갈 계획이다. 증권금융이 예수금 사용료를 인상하거나 한국포스증권이 마진율을 줄이면 그만큼 예수금 금리가 높아질 수 있다.

이 밖에도 한국포스증권은 증권금융 측과 협업 가능한 분야를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 한국포스증권 관계자는 "펀드담보대출과 증권금융 영업점 계좌 개설부터 시작해 다양한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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