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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Briefing]NHN "페이코 오프라인 결제 거점 플랫폼 구상"정연훈 대표 "오프라인 결제+광고 결합, 파트너사와 전략적 사업 검토 중"

정유현 기자공개 2019-05-14 08:11:43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3일 17: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N페이코가 오프라인 결제 시장 강화를 통해 네이버와 카카오에 대응한다. 온라인보다 규모가 큰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 결제 뿐 아니라 광고까지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13일 NHN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플랫폼을 갖춘 네이버와 카카오페이 대비 상대적으로 모객에 있어서 열세일 수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며 "온라인 마켓은 치열한 상황이고 오프라인 결제 시장은 온라인의 10배 정도다. 메신저나 포털은 아니지만 오프라인 결제 관련 플랫폼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페이코의 가입자는 800만명~900만명 수준이다. 네이버페이는 2600만명 이상, 카카오페이는 2800만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정 대표는 "1~2년 이내에 성과가 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할 순 없지만 멀지 않은 시간내에 오프라인 시장에서 거점을 갖출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2014년 출시된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 플랫폼 기반으로 네이버페이도 쇼핑 검색을 기반으로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가장 늦게 시장에 뛰어든 페이코가 플랫폼 없이 시장에 나오자 업계에서는 성공 여부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이 점이 페이코의 강점으로 꼽혔다. 간편 결제 서비스 시장이 커지며 제휴를 원하는 업체들이 많지만 플랫폼 기반에서 결제를 하는 서비스와 손잡기는 쉬운일이 아니었다.

페이코는 중립자 위치에 있기 때문에 자체 결제 서비스를 운영하는 유통 쇼핑몰 등과 손을 잡는데 문제가 없었다. 페이코는 기존 플레이어들과 부딪히지 않고 가맹점과 협력을 통해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삼성페이와 제휴를 맺으며 오프라인 결제를 확장할 수 있었던 것도 이같은 배경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정 대표는 "삼성페이의 MST 방식을 도입한 것이 실질적으로 작년 하반기였고 그 시기에 카드사와의 연동 이슈로 한 두개 카드사와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전체 카드사가 삼성페이X페이코 서비스를 지원한 것이 올해 2월 정도다. 매월 건수와 금액이 두 자리 수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오프라인 강화 전략으로 벤사나 카드사와 협업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며 "오프라인 결제 강자인 삼성페이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페이코는 결제 뿐 아니라 광고까지 다 아우를 수 있도록 여러 파트너들과 전략적으로 사업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코가 오프라인 결제 시장 강화를 통해 경쟁력 확보에 무게를 두고 있는 가운데 간편 금융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위해 서비스를 확장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NHN 안현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페이코 1분기 거래액은 전분기 대비 10% 가까이 성장했고 전년동기 대비 30%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며 "이용자수는 MAU(월간이용자)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페이코 관련 매출이 1300억원 수준이고 영업적자는 30억 수준"이라며 "2분기에 리텐션 확보를 위한 프로모션을 계획 중으로 광고비 집행 여부에 달렸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NHN페이코는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중금리 맞춤 대출 간단비교 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금융 소비자가 중심이 되는 대출 서비스를 곧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페이코 내에서 각종 금융상품의 간편 가입이 가능한 지정대리인 지정을 신청했고, 마이데이터 산업 등을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사와 협의하며 간편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면모를 다져가고 있다.

정 대표는 "각 금융권의 중금리 대출 상품을 페이코 앱에서 상세 조건을 비교 검색하고 이용자가 최적의 조건으로 협상 기능까지 구현할 것"이라며 "수익모델이 아직 정해지지 않지만 CPM(노출 당 과금) 상품 정도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한편, NHN의 2019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7% 증가한 3706억원, 영업이익은 41.3% 증가한 217억원, 당기순이익은 82.5% 감소한 11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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