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9(목)

deal

우리PE가 주목한 포커스미디어는 어떤 회사? 디지털 광고 플랫폼 입지 다져…성장 가능성 높아

한희연 기자공개 2019-05-20 08:11:32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9일 19: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프라이빗에쿼티(우리PE)와 신영증권 PE가 성장지원펀드의 첫 투자 타깃으로 포커스미디어코리아를 택했다. 광고 시장에서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성장지원펀드의 철학과 맥을 같이하는 데다, 모기업인 포커스미디어 그룹의 경험에 비춰볼 때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디지털옥외광고(DOOH: Digital Out-of-Home Advertising)라는 새로운 시장을 사실상 개척한 회사다. 건물의 전광판으로 대표되는 기존 국내 옥외광고 시장은 성장세가 크지도 않고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광고주의 타깃층과 연결도가 낮았다. 하지만 DOOH는 옥외광고 중에서도 공간과 타깃층을 선별할 수 있어 니치마켓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이는 성장지원펀드의 철학에도 맞는다는 설명이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의 주력 사업인 엘리베이터TV는 소비자들이 매일 반복해서 이용하는 독립된 공간인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디지털 플랫폼이다.

스마트폰에 시선을 덜 쏠리는 정도에 따라 간섭률이 낮아진다고 표현하는데 엘리베이터TV는 30% 정도의 간섭률을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영화관이 11% 정도로 가장 낮고 TV는 49%, 지하철은 69%, 버스안은 83% 정도를 나타내고 있다. 엘리베이터 안은 상대적으로 낮은 간섭률로 광고 몰입도가 높은 공간이라는 얘기다.

clip20190517175515
모바일 사용에 따른 간섭률

또한 엘리베이터TV는 LTE 네트워크를 통해 시간, 장소, 상황에 따라 타겟 소비자의 성향에 맞춘 차별화된 영상 콘텐츠를 노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강점이다. 광고 전문 인력을 내재화하여 기획, 제작, 운영 등 올인원(All-in-One)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실제로 광고주로부터 콘텐츠 제작을 포함한 인바운드 수요가 들어올 정도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또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타겟 소비자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으로서 기존 옥외 광고 매체와 차별점을 가진다. 예를 들어 QR코드 등을 포함한 배달앱 광고를 노출하는 경우 엘리베이터를 탄 주민이 이를 스캔해 주문하면 할인을 해 주는 등의 프로세스를 통해 어떤 업종에 어느 시간대의 관심이 집중되는지 등의 정보를 축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clip20190517180429


모기업인 포커스미디어 그룹은 시가총액 17조원, 매출 2조원을 기록하는 상장회사다. 상하이·홍콩·싱가포르·자카르타 등 120개 도시에 엘리베이터TV 160만대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 한국의 경우 소비자들의 높은 수준에 비해 디지털 옥외 플랫폼 개발이 안되었다는 점을 기회로 2년 전 한국법인을 설립했다.

우리PE와 신영증권PE는 이번 투자로 3대 주주로 참여하면서 회사의 성장성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당장 3만대 수준의 보급률을 6만대까지 늘리고 주거용인 아파트를 넘어 업무용 오피스 빌딩 등에도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PE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혼탁했던 옥외광고 시장에서 과학적인 플랫폼과 전략으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사업모델"이라면서 "중국의 사례를 참고해 봤을 대 광고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모바일 간섭률을 최소화해 광고주 입장에서 높은 가성비를 얻을 수 있어 상당히 성장잠재력이 크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