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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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투자유치 프리IPO?…상장 밸류 1조 넘나 1000억 RCPS 진행, 밸류 기준 7000억 대…이르면 내년 IPO 본격화

양정우 기자공개 2019-05-22 12:32:00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0일 18: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O2O(Online to Offline) 1위인 직방이 1000억원 투자 유치를 진행하면서 증권사 IB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사실상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성격의 투자여서 기업공개(IPO) 사전 작업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번 투자는 기업가치 7000억원 대에서 이뤄지고 있어 상장 밸류가 1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직방 IPO 본격화 기대…'부동산 O2O' 유니콘 후보

직방의 신규 투자 유치가 성사 단계에 이르자 증권사 IPO 파트의 관심이 뜨겁다. IB업계에선 이번 직방의 투자 유치를 사실상 프리IPO로 보고 있다. IPO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기 전 마지막으로 단행하는 자금 조달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조만간 IPO 사전 작업에 나설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직방은 공식적으로 상장주관사를 선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증권사 IB 입장에선 직방 IPO가 매력적인 딜일 수밖에 없다. 직방은 부동산 O2O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후보로 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모바일 기반 부동산 O2O 서비스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갖추고 있다. 부동산 애플리케이션 순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4위 업체인 호갱노노를 인수하기도 했다. 아직 PC 기반 부동산 서비스에선 네이버부동산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서비스 채널도 이제 PC보다 모바일이 대세가 되고 있다.

직방은 O2O 기업으로는 드물게 3년 연속으로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섰다. 그러나 아직 본격적으로 수익이 창출되기 전이라는 평가다. O2O 플랫폼으로서 확보한 이용자를 토대로 다양한 수익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O2O 비즈니스는 수익 사업의 확장성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직방은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로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2000만건을 달성했고, 중개사무소 회원은 약 2만5000곳에 달하고 있다.

◇상장 밸류 1조 이상 관측…숙박업 O2O 야놀자, IPO 대기

IB업계에선 직방의 상장 밸류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한다. 이번 투자 유치가 포스트 밸류(Post-Value) 7000억원 대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불과 3년여 전 투자 때보다 기업가치가 3배 이상 껑충 뛴 것이다.

직방은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신규 발행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유치할 방침이다. 기존 주주인 골드막삭스PIA와 알토스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은 물론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등이 투자에 참여할 계획이다.

직방 내부에선 IPO 적정시점을 오는 2021년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일단 2021년이 내부 목표이지만 이르면 내년 IPO에 나설 수 있다"며 "올해 안에 상장주관사 선정 등 사전 작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직방과 함께 O2O 유니콘의 IPO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숙박업 O2O인 야놀자가 대표적이다. 이미 대표주관사(미래에셋대우, 대신증권)를 선정한 뒤 IPO 준비 절차를 밟고 있다. 상장 밸류로 역시 1조원 이상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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