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신탁, 현대자산운용 경영권 인수 거래금액 690억 수준…하반기 딜 종결 전망
이명관 기자공개 2019-05-24 19:48:33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4일 17: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무궁화신탁이 현대자산운용의 경영권을 인수한다. 이번 거래는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24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무궁화신탁은 현대자산운용의 최대주주인 키스톤금융산업홀딩스(유)가 보유 중인 지분 600만주(100%) 인수를 추진 중이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가격은 692억원 수준이다. 1주당 1만1543원 꼴이다.
매도자인 키스톤금융산업홀딩스(유)는 사모펀드인 키스톤PE가 현대자산운용을 인수하기 위해 조성한 프로젝트 펀드다. 키스톤PE는 2017년 11월 KB증권으로부터 현대자산운용 지분 100%를 550억원에 매입했다.
이번 거래가 무궁화신탁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M&A업계 관계자는 "무궁화신탁은 키스톤금융산업홀딩스(유)의 주요 LP(유한책임사원)로 2년전부터 현대자산운용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며 "투자자 입장에서 경영권 직접 개입이 어렵다 보니 직접 인수키로 가닥을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키스톤PE는 인수금액을 충당하기 위해 370억원 규모로 키스톤금융산업홀딩스(유)를 설립했다. 나머지 부족분은 신한금융투자에서 인수금융(Loan)으로 조달했다. 해당 프로젝트 펀드가 조성될 당시 100억원을 출자했던 무궁화신탁은 이후 다른 LP들의 출자지분을 인수하며 SPC의 단독 LP(유한책임사원)였다.
이번 거래는 오는 10월경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M&A업계 관계자는 "금융위의 대주주적경성 심사와 자체 투자 심의를 거치면 10월은 돼야 거래가 마무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디딤이앤에프, 신규 브랜드 2종 론칭 '매출 확장'
- 대동모빌리티, S-팩토리 자가용 태양광 발전소 준공
- '벼랑 끝 격돌' 대유위니아 vs 홍원식, 전부 걸었다
- [ICTK road to IPO]경쟁자 없는 '차세대 보안칩', 2000억 후반 밸류 '정조준'
- CG인바이츠, 화일약품 지원 축소 11년 동행 '선긋기'
- [K-바이오 클러스터 기행|대전]대전 바이오 구심점, 20년 역사 바이오헬스케어협회
- 코인원, 이용규 CPO 영입…신규 서비스 출시 속도
- [코스닥 코스메틱 리뉴얼]마스크팩 잘나가던 지피클럽, 색조화장 '코디 인수'
- [K-배터리 밸류업 리포트]'오너 경영체제' 원준, 승계작업 '언제쯤'
- [thebell note]제약바이오는 다이어트 중
이명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운용사 실적 분석]제이씨에셋운용, 운용보수 보다 많은 평가익 '눈길'
- 초고령사회 '역모기지론' 저변 넓히려면
- [운용사 배당 분석]엠플러스운용 고배당에 군인공제회 인수자금 절반 회수
- 펀드 도우미 사무관리사, 작년 성과 비교해보니
- 신생 HB운용, 설립 1년만에 대표 교체 '강수'
- [운용사 배당 분석]퍼시픽운용 고배당 지속…모기업 화수분 역할
- [운용사 배당 분석]현대인베운용, 넉넉한 잉여금 바탕으로 통큰 배당
- 운용사 사업다각화 고민, '정부 출자사업'에 향한다
- GVA운용, 펀딩 한파속 메자닌 투자 신상품 출격
- 서울 다동 패스트파이브타워 대출 결국 'E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