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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루메드, 50억 자금조달에 지배력 흔들 R&D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CB 콜옵션 부재로 2%대 최대주주 측 지분 희석 불가피

강인효 기자공개 2019-06-27 07:39:55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6일 15: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료기기업체 셀루메드가 올들어 5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유치하고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한다. 다만 최대주주 지분이 2%대로 취약한 가운데 지분 희석이 되면 지배구조는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

26일 셀루메드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서울 금천구 본사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R&D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9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는 13만58주(신주 발행 가액 6920원)로, 이는 셀루메드 발행 주식 총수의 0.64%에 해당하는 규모다.

오늘 7월 3일 유상증자 대금이 납입되면 19일 해당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셀루메드 측은 "이번 유상증자는 국책 과제 참여를 위한 민간(매칭) 투자 유치 건으로 제3자배정 대상자는 중소기업은행"이라며 "오는 7월 19일 상장되는 신주는 1년간 보호예수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셀루메드는 이보다 앞서 지난달 17일에도 4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했다. CB 발행 금액 40억원은 지난달 20일 전액 납입이 완료됐다.

CB 발행 대상자는 ㈜해창 등 10명으로 이들이 향후 전환권을 행사할 경우 발행되는 신주는 42만8724주(전환가액 9330원)에 달한다. 이는 셀루메드 발행 주식 총수 대비 2.10%에 해당하는 규모다. CB 전환 청구 기간은 내년 5월 20일부터 오는 2022년 4월 20일까지다.

셀루메드는 지난해 4월 17일 창업자인 심영복 대표가 보유 중이던 회사 주식 43만6500주 전량(지분율 2.27%·주당 3만6655원)을 160억원에 인스코비에 넘기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그 결과 같은해 5월 10일 최대주주가 심 대표에서 인스코비로 변경됐다. 또 최대주주가 변경된 날 셀루메드 대표도 인스코비 유인수 대표로 바뀌면서 경영권도 인스코비 측으로 넘어왔다.

현재 셀루메드 최대주주인 인스코비의 지분율은 2.14%(43만6500주)다. 유인수 대표(1만주)를 비롯한 박민자 사내이사(3만주), 이석환 인스코비 사내이사(3000주) 등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2.35%(47만9500주)에 불과하다.

유인수 대표는 지난 2월 20일 셀루메드 주식 1만주를 장내 매수하며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에 포함됐다. 올해 1분기말 현재 셀루메드의 소액주주는 3만4659명으로, 회사 지분 95.37%를 보유 중이다.

유상증자로 인한 신주 및 향후 CB 전환권 행사에 따른 신주가 발행될 경우 셀루메드 최대주주 측은 지분율은 기존 2.35%에서 2.28%로 더욱 낮아진다. 게다가 해당 CB의 경우 콜옵션(매도청구권) 조건도 없어 셀루메드 최대주주 측이 CB 전환권 행사에 따른 지분율 희석을 방지할 수 있는 수단도 존재하지 않는다.

한편 셀루메드의 실적은 악화되는 추세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가량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1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셀루메드의 주력 매출은 수술용 고정체 등 제품 매출에서 발생하고 있다. 회사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수술용 고정체는 인체 내에 삽입돼 골연부 조직과 뼈의 원형 복구에 필요한 내고정 와샤(볼트·너트 밑에 끼우는 것)와 스크류를 사용하는 인대 재건용 제품을 말한다.

전체 매출의 13% 정도는 주력 자회사인 엔도텍에서 발생하고 있다. 셀루메드는 지난 2009년 4월 미국 인공관절 제조업체 엔도텍(지분율 60%)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셀루메드 최대주주 측 지분 현황_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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