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9(토)

financial institution

대학기술지주회사, '제2 벤처붐' 이끈다 올해만 6곳 중기부 액셀러레이터 등록, 벤촉법 통과시 조합 결성 가능

김은 기자공개 2019-08-30 08:11:21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9일 14: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학기술의 사업화 창구로 불리는 '대학기술지주회사'들이 최근 액셀러레이터 생태계 내에서 영역을 확장하며 적극적으로 벤처기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정부가 대학기술지주회사 전용 펀드를 신규 결성하고 벤처투자촉진법을 제정해 액셀러레이터로 등록된 대학기술지주회사의 벤처투자조합 결성을 허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액셀러레이터로 등록된 대학기술지주회사 숫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대학 기술지주회사는 대학이 보유한 특허 등의 기술을 출자해 자회사를 설립하고 사업화하기 위한 전문조직이다.

2017년 포항공대기술지주 1곳에 불과했으나 2년 만에 고려대학교, 한양대학교, 서울대학교, 충북대학교, 연세대학교 등 11곳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특히 올해에만 6곳의 대학기술지주회사가 중기부 액셀러레이터로 등록하며 벤처기업 보육 및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기부에 등록되지 않은 대학기술지주회사까지 포함하면 70개 이상으로 급증한 상태다.

이는 올해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6000억원 규모의 대학기술지주회사 전용 신규 펀드를 조성하고, 향후 벤처투자촉진법 제정을 통해 액셀러레이터로 등록된 대학기술지주회사의 벤처투자조합 결성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힘을 실어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간 대학기술지주회사의 경우 규모가 영세하고 전문역량이 부족해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는데 한계가 있었는데 이 같은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국, 이스라엘, 유럽, 중국 등은 대학기술지주회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기술이전이나 고급인력 양성을 통해 연구성과를 사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제 각 대학 기술지주회사들은 자금 투자는 물론 자체 네트워크 등을 통해 대학·연구소 창업을 특화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유니콘 기업 배출에 힘쓰고 있다. 서울대학교는 BM, 팀빌딩 및 기술개발 등 사업에 필요한 전반적인 과정을 지원하며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조기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관련 유망기술 분야와 바이오 의학 등 분야 초기 창업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고려대학교 기술지주회사는 2017년 바이오 특화 정부 팁스 운영사 선정 및 액셀러레이터 기관으로 등록한 이후 전문적인 투자조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체 대학창업펀드 총 158원의 창업펀드를 마련해 창업사업화 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충북대학교기술지주회사도 설립 이후 10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학기술지주회사 최초로 셀트리온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등 지역 경제활성화 및 고용창출에 힘쓰고 있다. 대경기술지주는 2014년 10월 각 대학의 우수특허기술을 활용해 기술창업을 진흥하고 신지식 산업 육성으로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자 경상북도와 대구시, 대구경북 지역의 11개 대학들이 함께 설립했다.

대학기술지주회사 관계자는 "1999년대 제 1벤처붐이 가능했었던 데에는 바로 대학교를 중심으로 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기술 창업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매년 수천개의 기술 특허를 등록하고 있는 대학들이 다시 한번 제 2벤처붐을 이끄는 주역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기부 액셀러레이터 등록현황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