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26(화)

전체기사

IMM인베, 4500억펀드 '페트라7호' 1년만에 소진 전방위 투자 눈길…내년 8월 새 펀드 조성 추진

김병윤 기자공개 2019-12-16 10:55:14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3일 10: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인베스트먼트가 4500억원 규모의 메자닌(mezzanine) 블라인드펀드 '페트라7호사모투자합자회사(이하 페트라7호)'투자금 소진을 마쳤다. 결성된 지 1년여 만이다. 최근 이커머스(e-commerce)업체 위메프 투자가 확정되면서 펀드 실탄을 모두 사용하게 됐다.

IMM인베스트먼트는 페트라7호를 통해 메자닌 투자부터 경영권 인수 등 다양한 형태의 투자에 나섰다. 설립 20년 만에 첫 보험업 진출이라는 행보도 보였다. 숨가쁘게 투자를 마친 IMM인베스트먼트는 잠시 숨고르기에 돌입한 후 내년 8월 후속 펀드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위메프에 1200억원어치 투자키로 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위메프가 발행하는 전환우선주(CPS)를 매입한다. 이를 통해 위메프 지분 4.28%를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IMM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2014IMMICT벤처펀드'를 통해 위메프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2만9069주를 사들인 바 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위메프 투자에는 벤처캐피탈(VC)펀드가 아닌 '페트라7호'를 사용했다. 위메프에 1200억원어치 자금이 투입되면서 페트라7호의 소진은 마무리됐다. 지난해 9월 설립된 후 약 1년 만에 페트라7호의 실탄을 모두 사용한 셈이다.

페트라7호는 4500억원 규모로 조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IMM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말 지방행정공제회의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페트라7호의 펀드레이징(fund rasing)을 본격화했다. 이후 지난해 군인공제회의 출자사업에 이어 KDB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추진한 '1차 성장지원펀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로 뽑히면서 펀드 규모를 불려나갔다. 지난해 8월 정도 펀딩이 마무리됐고, 등기 등 행정절차는 지난해 9월 초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페트라7호의 투자는 지난해 11월 시작됐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레미콘 제조·판매업체 대원씨앤엠에 350억원어치 투자했다. 당시 IMM인베스트먼트는 대원씨앤엠 전환사채(CB)를 매입했다. 투자가 마무리 된 지난해 말 현재 대원씨앤엠의 총자산은 728억원이다. 대원씨앤엠의 법인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해당 CB의 전환가액은 18만3204원이다. 대원씨앤엠의 기업가치는 포스트(post) 기준 730억원 정도로 파악된다.

이후 IMM인베스트먼트는 페트라7호를 통해 마스크 시트·패치 제조·판매업체 이미인에 투자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이미인이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170억원어치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이미인의 법인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지성배 대표, 변재철 전무, 구재윤 이사, 이알음 팀장, 정지윤 팀장 등 IMM인베스트먼트 인사가 이미인 임원진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페트라7호 투자 내역 가운데 눈에 띄는 점은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 JKL파트너스와의 협업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페트라7호를 통해 JKL파트너스와 GS그룹의 SI(system integration)업체 GS ITM 경영권을 공동으로 인수했다. 총 거래금액은 1000억원 정도며, IMM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가 절반씩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올해 JKL파트너스가 롯데손해보험을 인수할 때도 나섰다. JKL파트너스는 특수목적법인(SPC) 빅튜라 유한회사(victura limited)를 설립해 롯데손해보험을 인수했다. JKL파트너스가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한 자금과 투자금이 빅튜라 유한회사에 모인 뒤 롯데손해보험 구주 인수와 유상증자로 이어지는 구조다. IMM인베스트먼트는 500억원을 들여 빅튜라 유한회사 지분을 매입했다. 1999년 설립된 IMM인베스트먼트가 처음 보험업 진출에 나선 것이다.

페트라7호 투자를 마무리한 IMM인베스트먼트는 내년 새로운 펀드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내년 8월 정도부터 페트라8호 펀드레이징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