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20(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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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높아지는 상반기 중국 임상 승인 기대감 50·100유닛 바이알 허가 대기순번 10번…향후 ‘미용용’ 200유닛도 승인 신청 전망

최은수 기자공개 2020-01-17 08:22:14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6일 16: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휴젤이 올 상반기 중국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NMPA)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 허가를 받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작년 4월 NMPA에 보툴렉스 중국 허가를 신청했는데 현재 톡신 허가심사 대기 순번이 10번으로까지 줄었다.

휴젤은 이변이 없는 한 올 2분기 내 중국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보툴렉스의 중국 허가 대상은 50·100유닛 바이알(vial)인데 시장 연착륙을 마치면 미용용의 성격이 강한 200유닛도 승인을 신청할 전망이다.

16일 업계 및 중국 약지데이터 등을 통해 확인된 휴젤 보툴렉스의 NMPA 허가심사 대기 순번은 10번이다. 그간 NMPA의 승인 추이를 감안하면 2분기께 허가가 유력한 상황이다.

휴젤이 중국 측의 허가를 얻어내는 의미는 남다르다. 중국은 글로벌 톡신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끄는 국가로 손꼽힌다. 톡신을 치료 및 미용 목적으로 이용하는 글로벌 시장은 약 5조원 규모다. 매년 평균 10% 이상 성장 중이다. 특히 중국에서의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때문이다.

중국 또한 우리나라와 비슷한 시장 수요를 보이는 점도 긍정 요인이다. 중국의 톡신에 대한 니즈는 우리나라를 닮았다. 우리나라는 세계적 추세와는 달리 미용용으로 사용하는 비중(90%)이 압도적으로 높다. 반면 글로벌 시장에선 치료목적으로 톡신을 이용하는 비중이 60%를 넘는다.

중국에선 K뷰티로 요약되는 국내 스킨케어 붐이 일고 있다. 이에 K뷰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한국 톡신 제품은 중국 정식 승인 이전부터 각광을 받는 중이다. 시장 수요는 크지만 아직 정식 허가가 아직 나지 않은 탓에 중국 업체들 중 일부는 한국에서 톡신 제품을 구입한 다음 보따리상 형태로 중국에 밀수입하는 경우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내에서 국가 간 역학관계가 얽히며 미국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는 점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중국 톡신 시장엔 미국 회사인 엘러간(Allergan)이 진출해 있는데 프리미엄 제품으로 분류된다. 나머지 시장은 중국 란저우생물화학연구소(Lanzhou Institute of Biological Product)가 차지하고 있는데 시장에선 저가 제품군으로 구분한다.

휴젤은 보툴렉스의 50·100유닛 바이알(vial)이 중국 허가를 얻어내면 양분된 중국 시장의 틈새를 공략하게 것으로 기대한다. 먼저 50·100유닛으로 연착륙에 성공할 경우 향후엔 대용량이자 미용용으로도 쓰이는 200유닛까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한국에서 10년 넘게 시판하며 안전성을 확보한 국내 제품이 허가를 받기 때문에 시장의 기대감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며 “중국시장은 같은 동아시아권에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포지셔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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