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4(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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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네트워크, '펀드 대형화' 외형성장 날개 [VC경영분석]관리보수 100억 진입, 지분법이익도 늘어 '5년래 최대실적'

이윤재 기자공개 2020-03-26 08:09:48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5일 11: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네트워크가 펀드 대형화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실적 안전판 역할을 하는 관리보수가 100억원대를 넘어섰다. 성공적인 펀드 운용에 따른 성과보수 유입과 지분법이익이 더해지면서 전체 외형은 큰 폭으로 불어났다.

KTB네트워크는 지난해 영업수익(매출액) 292억원, 영업이익 159억원을 거뒀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4.3%, 영업이익은 45.31% 각각 급증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68.16% 늘어난 151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내 매출액이나 손익 측면에서 모두 최대 실적이다.

벤처캐피탈의 실적 인식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펀드를 운용하는 대가로 수취하는 관리보수, 수익률에 따른 성과보수, 펀드의 당기순손익 중 투자지분율에 따라 회계상으로 손익을 인식하는 지분법손익 등이다. KTB네트워크는 펀드에 출자 지분율이 10%대인 만큼 관계기업으로 분류하는 회계처리를 쓰고 있다.

실적 확대를 이끈 일등공신은 관리보수다. KTB네트워크는 2018년 말 1950억원짜리 'KTBN 16호 벤처투자조합'을 조성했다. 여기에서 나온 관리보수가 편입되면서 지난해 100억원 고지를 넘어서는데 힘을 보탰다. 최근 5년간 실적을 보면 관리보수 증가세는 두드러진다. 이 기간 관리보수 연평균 성장률은 24.23%이다. 해마다 펀드레이징에 성공하면서 관리보수가 늘었다.

지분법이익도 큰 폭으로 늘었다. 2018년 101억원이던 지분법이익은 지난해 135억원으로 불어났다. 같은 기간 지분법손실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면서 전체 지분법손익은 121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수 단계에 들어간 펀드들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다는 의미다.

KTBN 7호 벤처투자조합은 지분법이익으로 50억원이 발생했다. 이 펀드에서는 지난해 셀리드 등 일부 포트폴리오 투자금 회수가 이뤄졌다. 중간배분 형태로 63억원이 배당됐다. KTBN 8호 투자조합과 KTBN 11호 한중시너지펀드도 각각 26억원, 36억원 규모 지분법이익이 발생했다. 이들 펀드도 투자금 회수가 한창으로 20억원대 현금배당이 이뤄졌다.

2019년 별도의 펀드 청산은 없었다. 성과보수는 운용 펀드에서 투자금 회수에 따른 중간배분 형태로 진행됐다. 유입금액은 37억원으로 2018년 10억원대비 27억원가량 늘었다.

최대 실적과 별개로 자기자본 규모는 1163억원으로 전년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KTB네트워크는 지난해 모기업인 KTB투자증권에 150억원 중간배당을 진행했다. 2017년 70억원 중간배당 이후 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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