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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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전략 '강세'..람다운용 '언택트주' 수혜 [인사이드 헤지펀드/Monthly Review]②수익률 올해 첫 플러스 전환…대체투자, 해외주식 펀드 등 부진

김시목 기자공개 2020-05-15 08:12:18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3일 15: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4월 헤지펀드 수익률이 올해 처음으로 반등했다.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다소 진정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저점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흐름이 헤지펀드에도 그대로 나타났다. 특히 다양한 운용을 펼치는 멀티 전략(Multi-Strategy)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람다자산운용은 언택트 수혜주로 꼽히는 비상장 종목을 담아 수익률 최상위권의 펀드를 배출했다. 대체투자, 해외투자 방식의 일부 펀드들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4월말 기준 국내 설정된 헤지펀드 2967개의 단순 평균 수익률은 2.21%로 집계됐다. 올해 1월부터 매달 이어진 마이너스(-) 수익률에 마침표를 찍었다. 2233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706개 펀드가 마이너스였다.


람다자산운용의 '람다 The Brand New 세컨더리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펀드는 수익률 95%로 단연 돋보였다.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수혜주로 각광받는 종목을 편입하면서 수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비상장 한 곳이 수익률 반등을 견인했다.

시장 관계자는 “미디어 커머스 분야의 비상장 종목이 코로나19를 지나면서 가치가 크게 상승한 영향”이라며 "자산 재평가를 통해 가치가 올라간 점이 반영된 점도 호재였다"고 말했다. 이어 "상장을 앞두고 있는 만큼 상승 여력이 더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멀티전략을 쓰는 펀드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알펜루트 Horizon Ⅰ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57.57%), ' 아름드리Gauss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2호'(48.51%), '아름드리Gauss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49호'(48.15%), ‘보고 신기술사업금융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2호'(31.54%)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는 피아이엠자산운용의 '피아이엠서밋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였다. 이 펀드는 3월(313.02%)에 이어 4월(107.9%)에도 수위에 올랐다. 피아이엠자산운용 역시 상장 종목를 제외한 메자닌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리는 곳이다.

하위권 펀드는 메테우스자산운용의 '메테우스대체투자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3호(-55.97%), JB자산운용의 ‘JB 셀레니언 아메리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1호(-50.12%) 등이다. ‘알펜루트 레만 멀티전략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20.76%)’는 한 달 전 상위권에서 하위권으로 내려앉았다.

메테우스자산운용의 해당 펀드는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 중 하나다. 관련 펀드 시리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뿐만 아니라 부동산 대출펀드(PDF), 메자닌 대출채권 등 전통 주식, 채권형 상품 외 다양한 상품을 투자 종목으로 선별해 운용하고 있다.

JB자산운용 상품은 해외 자산운용사 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해외주식형 상품이다. ‘JB 셀레니언 아메리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1호’는 2018년 11월 미국 헤지펀드 운용사 셀레니언과 협업해 내놓은 상품이다. 중국과 베트남 소재 운용사와 협업으로 진행했다.

다른 시장 관계자는 “주식, 채권 등을 대체하는 상품들이 주목받았지만 코로나19 이후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부동산 등 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신흥국 증시 역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헤지펀드 수익률에 악재로 작용한 곳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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