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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팔로우온 투자파일]세마트랜스링크, '미띵스' 기업가치 증대 통했다2회에 걸쳐 15억 리딩 투자, 인력 지원·국내 고객사 유치 지원

이종혜 기자공개 2020-05-25 08:00:52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2일 14: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마트랜스링크의 미띵스(methinks) 팔로우온 투자는 벤처캐피탈의 밸류에디드(Value-added)의 정석을 보여준다. 미띵스 설립 초기부터 투자해서 국내법인 설립을 도왔다. 대기업 고객 등을 알선하며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미띵스는 세마트랜스링크의 투자를 발판 삼아 빠르게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미띵스는 NHN USA 사장을 지낸 윤정섭 대표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모바일 비디오챗 기반 사용자 조사 스타트업이다. 당초 게임사로 출범했지만 제품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유저경험(UX) 조사 과정에서 관련 사업 기회를 포착하고 피보팅(Pivoting)에 나섰고 현재의 사업모델을 갖췄다.

미띵스는 북미를 비롯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다자 인터뷰와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원격 동영상 플랫폼이다. 소비자를 일정한 자격기준에 따라 선발해 한 장소에 모이게 한 뒤 조사목적과 관련된 인터뷰나 테스트를 진행한다. 자료를 수집하는 마케팅조사 기법인 FGI(표적집단면접법)를 온라인에서 가능하게 했다. 기업은 보다 간편하게 고객과 접촉할 수 있고 고객은 조사에 참여해 금전적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세마트랜스링크가 미띵스를 만난 건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범수 파트너는 윤 대표가 NHN USA 사장 당시부터 오랜 신뢰관계를 쌓아왔다. 미띵스의 아이디어 초기부터 윤 대표와 김 파트너는 함께 논의했다. 김 파트너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상주하며 글로벌 VC부문을 이끌고 있어 실현 가능했다. 김 파트너는 삼성물산 정보통신사업부를 거쳐 KTB네트워크에서 벤처캐피탈리스트로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미국을 주 무대로 VC와 스타트업을 넘나들며 국내외 스타트업의 밸류에디드를 돕고 있다.

첫 투자는 2017년 1월로 상환전환우선주(RCPS)형태로 5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미띵스는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온라인 소비자 대면 인터뷰 플랫폼 회사였다. 직원은 2명이었다. 세마트랜스링크는 인터넷, 모바일 기반으로 다양한 지역의 고객과 직접 커뮤니케이션하는 플랫폼에 큰 매력을 느꼈다. 모바일 플랫폼에서 글로벌 리딩 회사가 없는 것도 크게 작용했다. 세마트랜스링크가 주도해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캡스톤투자파트너스가 총 8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김정호 네이버 공동 창업자, 문태식 한게임 공동 창업자 등도 개인 엔젤 투자자로 나섰다.

투자 유치 이후 미띵스는 2년간 연구개발(R&D)에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 세마트랜스링크는 본격 인큐베이팅을 도왔다. 투자자보다는 회사 성장의 파트너 역할을 했다. 격월 이사회를 열어 영업 전략과 펀딩도 함께 논의했다. 국내 법인 설립 지원과 현지 지사장, 세일즈 VP(Vice President)인력 채용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세마트랜스링크는 첫 투자 이후 2년 후인 2019년 1월 10억원 후속투자를 단행했다. KB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현대투자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탈의 동반 투자를 유치해 총 47억원 투자를 이끌어냈다. 세마트랜스링크는 국내 대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넷마블, NC소프트 등 국내 IT 고객사 유치를 도왔다.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띵스는 본격적으로 매출이 성장 궤도에 올랐다. 코로나19는 호재로 작용 중이다. 화상 인터뷰 플랫폼 '라이브 인터뷰'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미띵스는 자체 사용자 풀 확보를 통해 조사 소요 시간을 기존 대비 10분의 1수준으로 단축했다. 정성(Qualitative)조사에 집중해 독보적으로 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경쟁자들의 진입 장벽까지 높였다.

미띵스는 3년 만에 북미를 중심으로 5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했고, 세계 최대 뮤직비디오 플랫폼인 ‘비보(Vevo)’,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 삼성전자, LG전자, 스타트업 등 400개 이상 법인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이응수 미띵스 부사장은 “세마트랜스링크는 투자자라기보다 성장의 파트너였다”며 “자금 조달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현재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이 50만명에 육박하고 코로나의 영향으로 한국 등 아시아, 유럽도 기하급수적으로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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