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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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건우 경남제약 대표, 경영 정상화 '눈앞' 7분기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자하생력 앰플·레모나 수출 확대 청사진

최은수 기자공개 2020-05-26 08:08:08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5일 16: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남제약이 신임 배건우 대표(사진) 체제에서 빠르게 경영 정상화를 하고 있다. 배 대표는 최대주주가 변경되며 기존 대표이사 취임 7개월 만에 배턴을 이어받았다. 기존 인력의 융화에 방점을 두고 구조조정을 단행해 빠르게 정상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경남제약은 올 1분기 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8년 3분기 이후 7분기 만의 턴어라운드다. 경남제약은 2018년 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작년에도 3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적자를 냈다.

경남제약은 2003년 녹십자, 2007년 HS바이오팜 등에 차례로 피인수됐다. 손바꿈 과정에서 부실화됐는데 매각 과정을 거쳐 작년 김병진 라이브플렉스 회장을 새 주인으로 맞았다. 김 회장은 라이브플렉스, 라이브파이낸셜을 통해 경남제약의 최대주주인 경남바이오파마(사명 변경 전 바이오제네틱스)를 지배하면서 경남제약 또한 직간접적인 지배관계를 만들었다.

이 가운데 CEO로 선임된 인물은 배건우 대표다. 배건우 대표는 단국대 생물학과를 졸업했고 휴온스 마케팅 및 기획본부장, 대한뉴팜 사업총괄, 대표이사를 차례로 역임했다.

배 대표는 제약영업과 마케팅, 기획 관련 경험이 풍부한 인사다. 기존 하관호·안주훈 대표이사 등 경남바이오파마(사명 변경 전 바이오제네틱스) 출신 인사들이 안정화에 집중한 덕에 이를 바탕으로 영업력 강화를 통해 매출 증대 계획을 수립했다.

배 대표는 1분기 말 취임하면서 먼저 대표이사 변경에 따른 내부 혼선을 최소화하고 신규 사업 확대를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기존 대표이사 체제에서 충원한 광동제약 연구·영업 인력을 그대로 중용하며 사실상 내부결속을 마쳤다.

배 대표가 2분기 들어 제시한 성장 청사진은 크게 △태반원료 의약품인 '자하생력' 신규 앰플 라인 및 자체 공정 확충 △캐시카우 '레모나' 수출 확대로 요약된다.

경남제약은 외주로 진행되던 자하생력의 생산공정을 모두 직접 생산으로 변경했고 관련 시설을 구축도 마쳤다. 경남제약은 자하생력에 대한 앰플 신사업도 추진 중이다. 휴온스에서 마케팅과 기획을 경험한 배 대표가 수익 다각화와 수익성 제고를 위해 직접 앰플 사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자하생력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며 "자사의 중요한 사업이라 관련사업의 매출 추이를 밝히기는 어려우나 성장세를 고려했을 때 앰플 신 사업 역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캐시카우 '레모나'의 매출 증대를 위한 복안도 제시했다. 내수 비타민 시장에선 충분히 입지를 다진 만큼 이 유통채널에 해외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움직임을 더하는 것이 골자다. 라이멍지아(상하이)상무유한공사가 중국을 담당하고 있지만 해외 사업 보폭을 넓힐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랐다.

경남제약은 해외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직수출 영업망을 갖춘 넥서스파마와 레모나 수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넥서스파마가 레모나를 필리핀, 말레이시아 및 유럽 일부 지역에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넥서스파마와의 계약은 배 대표가 취임과 함께 전면에서 지휘한 첫 수출 공급계약이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자하생력의 성장세를 고려했을 때 직접 생산에 따른 영업이익률 제고가 기대된다"며 "글로벌 인지도를 쌓은 BTS와 광고 모델 제휴를 맺고 능력 있는 파트너도 찾은 덕에 수출 증대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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