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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올 첫 공모채 300억 발행 만기도래 회사채 차환용, 미래대우·KB·산업은행 대표주관

이지혜 기자공개 2020-07-13 11:01:10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0일 13: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진이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한 해에 두 차례씩 공모채를 발행했던 한진이지만 올 들어서는 처음이다. BBB급 등 저신용등급 회사채를 향한 투자심리가 싸늘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0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한진이 공모채를 발행하기 위해 7월 20일 이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발행규모는 300억원이다. 만기 도래 회사채를 차환하기 위한 용도다. 한진은 올해 5월 200억원, 7월 100억원, 9월 400억원 등 올해 7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대표주관업무는 KB증권과 미래에셋대우, KDB산업은행이 맡았다. KDB산업은행이 진행하는 회사채 차환발행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채 차환발행 지원 프로그램은 발행사의 공모채 차환 발행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산업은행이 인수단 등으로 참여해 수요예측을 진행할 때 미매각분이 발생하면 먼저 인수해주는 것을 뼈대로 한다.

한진이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신용등급이 꼽힌다. 한진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BBB+/안정적’을 받아 유지하고 있다. 최근 공모채 시장에서는 BBB급 등 저신용등급 회사채에 대한 투자심리가 싸늘하다. 4월 이후 공모채를 발행한 BBB급 기업은 한양과 키움캐피탈뿐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한진이 다각화한 사업포트폴리오와 우수한 물류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항만하역과 택배부문을 중심으로 영업실적을 회복하는 추세”라며 “대규모 투자계획을 세운 만큼 재무부담이 커질 수 있지만 수익창출력이 좋아지고 보유자산도 매각하면서 재무안정성을 양호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진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365억원, 영업이익 254억원을 냈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2.9%, 영업이익은 38.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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