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thebell interview]안우형 큐브엔터 대표 "중국·미디어커머스 역량 집중"비주얼디렉팅, 해외사업 정비…(여자)아이들 등 앞세워 시장 확대 박차

조영갑 기자공개 2020-09-09 10:16:25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7일 11: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urious & Brave(호기심과 용기)'

안우형 큐브엔터테인먼트(큐브엔터) 대표(사진)는 코로나19 위기를 대처하는 자세다. 큐브(cube)의 앞글자를 땄다. 올해 3월 신임 대표이사에 취임한 시점부터 지금까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구상하던 계획들이 차질을 빚었지만, 호기심과 용기를 잃지 않고 극복하겠다는 다짐이다.

안 대표는 지난 4일 더벨과의 인터뷰에서 큐브엔터의 성장 동력을 '중국'과 '미디어 커머스(media commerce)'로 제시했다. 거대 시장인 중국을 타깃으로 큐브엔터의 강점인 K팝 등을 내세워 미디어 커머스 시장까지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안 대표는 제일기획을 거쳐 서태지컴퍼니 대표이사, 브이티코스메틱 부사장, 케이블리 대표이사 등을 거친 연예기획, 마케팅 전문가다. 3월 회사의 주인이 브이티지엠피로 바뀌면서 재무전문가 이동관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안 대표는 브이티코스메틱 시절 정철 회장과 함께 중국 및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방탄소년단(BTS) 향수’ 프로젝트를 히트시킨 이력이 있다. 2017년 선제적으로 BTS를 캐스팅해 글로벌 톱스타가 되는 과정을 함께 했다. 이로 인해 브이티(VT)의 브랜드를 중국 시장에 확실히 각인했다. 중국과 미디어 커머스가 '잘 맞는 옷'인 이유다. 안 대표는 큐브엔터가 보유하고 있는 아티스트를 통해 제2의 ‘BTS 신화’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우형 대표는 업계에서 손꼽히는 마케팅, 기획 전문가다. 큐브엔터의 아티스트를 토대로 중국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포부다.

대표 취임 후 내부 정비에 주력했다. 그간 큐브엔터의 강점이던 ‘아이돌(idol) 아티스트’를 살리기 위해 '비주얼 디렉팅(visual directing)' 파트와 해외 사업 기획파트 등을 대폭 보강했다. 업계에서 톱티어(top tier) 비주얼 디렉터로 꼽히는 장재혁 감독을 영입해 영상 및 미디어 콘텐츠 전반의 질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중국, 동남아 사업을 지원하는 해외사업팀 역시 현지 출신 스탭을 10여명 채용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고 있다.

안 대표는 "장 감독이 이끄는 비주얼 디렉팅 파트는 아티스트들과 협의하면서 일관성 있는 컨셉(concept) 비주얼 작업을 전담하고 있다"면서 "최근 이렇게 나온 (여자)아이들의 뮤직비디오나 컨셉 비주얼이 글로벌 시장에서 단기간에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최근 발매된 신곡 덤디덤디‘(DUMDi DUMDi)’는 공개 10시간 만에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한 데 이어 8월 누적 조회수 약 7000만 뷰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모았다.

(여자)아이들은 올해 32개국 월드투어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비대면) 콘서트 형식으로 선회했다. 안 대표는 "중국어 음원을 발매하고, 중국 파트너와 함께 한한령 해제 이후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9월 초 컴백한 여성 아이돌 'CLC', 중국인(옌안)을 포함해 다국적 보이그룹인 '펜타곤' 역시 중국 무대에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안 대표는 이런 자산을 바탕으로 미디어 커머스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큐브엔터를 인수한 브이티지엠피, 브이티지엠피의 자회사 케이블리(KVLY) 등이 두루 참여하는 형태다. 전파를 통해 상품을 홍보하는 기존의 ‘인도스(endorese)’ 방식이 아니라 아티스트 자체가 브랜드가 되는 형태다. BTS의 경우 음원 수익뿐만 아니라 굿즈(goods)상품, 미디어 콘텐츠 등을 통해 막대한 매출을 올리고 있고, 미국의 셀럽 카일리 제너(Kylie Jenner)는 이름을 딴 카일리 코스메틱(kylie cosmetic)을 런칭해 막강한 인지도를 커머스로 연결하고 있다.

안 대표는 "큐브엔터는 음원 제작에 강점이 있고, 아티스트의 자체 프로듀싱을 육성, 독려하기 때문에 음원 IP를 기반으로 확장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다"면서 "아티스트의 개성과 취향이 고스란히 반영된 다양한 콘텐츠와 브랜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알리바바, 샤오홍슈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인지도를 구축한 '브이티(VT)' 브랜드와의 시너지 역시 예상되는 대목이다.

더불어 새로운 아티스트 IP와 내부 인력 보강도 지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큐브엔터는 새로운 기대주 발굴을 위한 아이돌 육성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주축인 (여자)아이들, 펜타곤 등을 잇는 실력파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어려운 상황일수록 인력과 시스템에 투자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올 하반기, 내년 괄목할만한 실적의 확대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