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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차세대 성장엔진 ‘건기식’ 장착 나주공장, 건기식 GMP 인증…"올해 하반기 중 신제품 출시 예정"

김선호 기자공개 2020-09-24 10:21:56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2일 13: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남양유업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에 투자를 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신사업으로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유제품에 이은 사업다각화로 실적 제고를 이뤄내겠다는 전략이다.

남양유업의 주요 사업부문은 유제품이다. 이를 제품 형태에 따라 우유류, 분유류, 기타(음료 등)로 분류하고 있다. 그중 우유류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 분유류는 점차 비중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기타(음료 등) 부문이 점차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유업계는 출산율 저하로 인한 위기를 맞이했다. 저출산 기조로 인해 출생아 수가 감소함에 따라 주요 소비층인 유·아동의 우유 소비가 줄어들었다. 분유에 이은 우유 시장의 규모가 축소하면서 남양유업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다.

이와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남양유업은 먼저 품질 향상에 총력을 기울였다. 우선적으로 본업인 유제품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된다는 판단에서다. 주력 브랜드인 ‘맛있는 우유 GT’와 발효유 ‘불가리스’의 제품 다각화에 나서는 한편 성인층에 맞춘 상품을 출시한 이유다.

실제 남양유업의 연구개발비는 지난해 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7%로 증가했다. 이전까지 연구개발비가 60억원대에 머물렀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실적이 악화된 가운데에서도 신제품 개발을 위한 지출을 늘렸다는 의미다.


올해 상반기 남양유업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6% 감소한 4757억원을 기록했다. 동기간 영업적자 32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에 타격이 생겼지만 판관비는 전년동기대비 소폭 증가하고 매출원가는 거의 변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남양유업은 나주공장에 건기식 GMP 인증을 받았다. 이를 볼 때 남양유업은 건기식 제품을 언제든 출시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는 셈이다. GMP는 생산, 포장, 출하에 이르기까지 건기식을 제조하기 위한 기준으로 정부의 인증하는 사항이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나주공장은 분말 형태의 제품 생산을 맡고 있다. 2013년 나주에 커피전용공장(커피믹스 생산)을 설립하기도 했다. 약 2000억원이 투자된 커피전용공장의 연간 동결건조(FD) 커피생산능력은 최대 7200톤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공장에서 건기식 제품 생산을 맡게 된 만큼 커피믹스 일부 제품은 다른 공장으로 이전돼나갈 것으로 보인다. 남양유업은 나주공장 이외에 경주공장, 세종공장, 천안공장 1사업장, 천안공장 2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건기식 신사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실적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한국통합의학회와 협력해 출시한 고령친화식품인 ‘하루근력’으로 건기식 시장에 대한 성장 자신감을 얻기도 했다. 다만 하루근력은 영양보조식으로 정확히는 건기식으로 분류되지는 않았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건기식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건기식 시장이 커져가고 있는 만큼 신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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