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파이낸스

[여전사경영분석]삼성카드, 순이익 반등 이면 '극한의 비용절감'영업수익 하락 '불황형 흑자', 신성장동력 찾기 숙제

류정현 기자공개 2020-10-12 07:11:11

이 기사는 2020년 10월 08일 14: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카드가 올해 상반기 순이익 반등에 성공했다. 판매비용과 금융비용이 대폭 줄어든 데 따른 결과다. 다만 영업수익은 2018년부터 이어진 내림세를 지속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할 때라는 평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올해 상반기 2226억원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6%(307억원) 늘어난 수치다. 영업비용 감소가 주효했다. 올해 상반기 삼성카드 영업비용은 1조38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5%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조4621억원을 지출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관광·여가 산업에 매출이 줄면서 마케팅비용도 함께 줄어들었다"며 "기준금리 하락으로 신규조달금리가 동반 하락해 금융비용도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순이익이 늘어난 건 2년 만이다. 삼성카드는 2017년 상반기에 순이익 2135억원을 달성한 이후 줄곧 하락세를 겪었다. 2018년 상반기에는 약 9%(-192억원)가 줄었고 2019년에도 1.2%(-23억원) 감소했다.
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반등했던 순이익과 달리 영업수익은 올해 상반기에도 내림세를 이어갔다. 2017년 상반기 1조9281억원이었는데 올해 상반기 1조6802억원까지 떨어졌다. 3년 사이에 약 12.85% 감소했다.

영업수익 감소는 할부금융사업과 리스사업이 주요 원인이다. 할부·리스 사업은 대표적인 저수익 사업으로 꼽힌다. 올해 상반기 할부금융 수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46% 줄었다. 리스 수익도 같은 기간 18%가량 감소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할부·리스 사업의 상품채권잔고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약 30% 줄어들었다"며 "보유주식으로부터 받는 배당수익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결국 순이익 반등은 수익 저변이 확대하지 않는 상황에서 비용감축으로 이룬 성과인 셈이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이에 따라 나온다.

삼성카드는 데이터 부문에서 향후 신성장전략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1월 BDA(Biz Data Analytics)센터 산하에 비즈인사이트팀을 신설했다. 비즈인사이트는 삼성카드가 2016년 출시한 빅데이터 기반 가맹점 컨설팅 서비스다. 데이터 사업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올해 팀을 따로 꾸렸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최근 빅데이터 조직을 확대한 데 이어 마이데이터 사업 인가도 신청했다"며 "현재 빅데이터 컨설팅 사업 수익화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삼성카드 2020년 상반기 Fact book
자산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업계 전반적인 카드론 증가 현상 속에서도 선방한 모양새다.

삼성카드의 올해 6월 말 기준 리스크자산은 총 2980억원이다. 대환론과 30일 이상 연체자산을 합해 계산한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13.37%(-460억원)가 줄어든 수치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해도 1.65%(-50억원) 감소했다.

리스크자산의 연체율 역시 감소했다. 올해 1분기 1.54%에 달했으나 1년 사이 6bp 감소했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는 1.49%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앞으로 대출시장 동향과 고객의 상환능력 등을 꼼꼼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우량 고객 중심의 한도관리정책도 유지하겠다"고 언급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