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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언택트 투자파일]'CRO' 더웨이커뮤니케이션, 더웰스인베와 4년 동반성장코로나 팬데믹 속 원격임상 플랫폼 개발, 내년 IPO 추진

임효정 기자공개 2020-10-12 07:51:06

[편집자주]

코로나19는 벤처캐피탈 시장에도 지각변동을 가져왔다. 가장 큰 변화는 비대면(언택트) 사회의 도래다. 창업 생태계도 언택트 업종이 큰 수혜를 입으면서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하는 분위기다. 선견지명을 갖고 투자를 단행한 벤처캐피탈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예기치 못한 외생변수 속에 효자로 부상한 언택트 스타트업과 투자 현황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0년 10월 08일 13: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신약 개발 중요성이 한층 커지면서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시장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CRO인 더웨이커뮤니케이션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원격 방식의 플랫폼 비즈니스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더웨이커뮤니케이션은 벤처캐피탈과 관계를 쌓을 기회가 많지 않았다. 외부 자금 유입 없이 설립 원년부터 흑자를 기록하며 성장해왔기 때문이다. 성장 과정에서 인연을 맺은 벤처캐피탈은 더웰스인베스트먼트가 유일하다. 4년째 성장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4년전 모회사가 더웰스인베스트 첫 자금유치

더웰스인베스트먼트와 인연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더웨이커뮤니케이션이 과거 크레도웨이의 자회사로 있었을 당시 첫 만남이 이뤄졌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는 2016년 설립 초기 의료정보 서비스 기업 크레도웨이에 투자를 단행했다. 이듬해 크레도웨이는 의사 커뮤니티 플랫폼 닥플에 이어 더웨이커뮤니케이션을 인수하며 연결고리가 만들어졌다. 과거 모회사를 통해 간접투자 방식으로 인연을 맺은 셈이다. 현재 각사는 분리돼 더웨이커뮤니케이션은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정우 더웨이커뮤니케이션 대표
강상훈 더웰스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와 인연도 깊다. 강 대표가 엑세스바이오 CFO로 있었을 당시 한국시장에 독감진단키트를 론칭하는 데 큰 도움을 준 인물이 더웨이커뮤니케이션의 이정우 대표다. 이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아벤티스와 노바티스 출신으로 해당 분야에서 강력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는 현재까지 더웨이커뮤니케이션의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 유일한 벤처캐피탈이다. 더웨이커뮤니케이션은 설립 원년부터 영업이익을 실현해 과거 간접투자 방식 외에 별도 외부 조달이 없었다. 이 대표는 2012년 설립 당시 글로벌제약사 출신을 모아 창업에 도전했다. 이후 8년째 매년 흑자를 기록 중이다.

이 대표는 "당시 월세 5만원인 창고에 사무실을 만들어 생활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그런데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성장세를 유지해 강소기업으로 변모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5%대 영업이익률은 기록한 더웨이커뮤니케이션은 올해 10%까지 성장이 예상된다.

변화된 시장 환경에 대처하는 능력은 더웰스인베스트먼트가 높게 평가하는 대목이다. 더웨이커뮤니케이션은 시대 흐름에 맞게 사업 분야를 확장해왔다. 창업 이후 매년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이기도 하다. 헬스케어 빅데이터를 활용해 마케팅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전문기업으로 출발한 이후 실제임상데이터(RWD)에 특화된 CRO로 업무 영역을 확장했다.

강 대표는 "CRO 가운데 설립 이후 매년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많지 않다"며 "시장 흐름을 빠르게 파악한 결과 현재 원격 임상시험을 위한 플랫폼 구축까지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는 현재 프리IPO를 진행하는 데 있어 조언을 해주는 등 성장 동반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원격임상시험 플랫폼 론칭, 코로나 시대 대응

더웨이커뮤니케이션은 CRO시장에서 또 다시 새로운 도전장을 내민다. 올해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제 2의 도약을 준비한다. 2년간 개발한 신규 플랫폼의 론칭 시기도 임박했다. 임상시험 과정에서 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던 것을 원격 수행이 가능한 환경으로 바꿔 주는 플랫폼을 연말 론칭할 계획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원격 플랫폼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임상시험 과정에서 문서 관리와 수집 데이터 모니터링을 연구관리 담당자와 연구자 간 대면으로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임상시험 진행이 지체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더웨이커뮤니케이션이 선보일 플랫폼은 '아이크로(i-CRO)'다. 아이크로 시리즈에는 총 4개의 플랫폼이 구성될 예정이다. '아이크로 매치'는 헬스케어 임상 마케팅 용역에 대해 온라인으로 견적을 요청하고 비교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아이크로R'을 통해서는 증강현실과 원격 기술로 업무 수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문서 관리 솔루션인 '아이크로M'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임상 데이터 솔루션인 '아이크로D'도 해당 플랫폼 시리즈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프리IPO를 진행 중이다. 연말 3개의 플랫폼을 선보인 이후 내년 초까지 준비 중인 시리즈 론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준비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상장 목표 시기는 내년 하반기로 설정했다. 상장 주관 업무는 유진투자증권이 맡는다.

이 대표는 "미래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로 택한 분야가 플랫폼 비즈니스"라며 "아이크로 시리즈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적합한 언택트 비즈니스 모델을 넘어 헬스케어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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