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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사냥' 위벤처스, '커머스·ICT' 골격 갖췄다 '스타트업·초기VC' 베테랑 박혁진 수석팀장 영입, 투자본부 역량 강화

이종혜 기자공개 2020-10-12 07:46:44

이 기사는 2020년 10월 08일 14: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 위벤처스가 초기기업 투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심사역을 영입했다.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커머스 스타트업의 재무책임자와 투자 경험까지 쌓은 인력을 신규 채용해 라인업을 구축했다. 빠른 펀딩과 투자로 지속적으로 사세를 키우며 벤처투자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위벤처스는 최근 박혁진 씨를 수석심사역(팀장)으로 영입했다. 박 수석팀장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컨설팅 기업인 PwC로스앤젤레스에서 시작해 PwC 컨설팅 코리아를 거쳤다. 이후 화장품 유통 커머스 기업인 비투링크(B2Link)에 초기 멤버로 합류해 최고재무관리자(CFO)를 역임했다. 재무 총괄을 담당하며 국내·외 벤처캐피탈로부터 100억원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벤처캐피탈로 자리를 옮긴 박 수석팀장은 패스트벤처스에서 투자팀장을 맡았다. 패스트벤처스는 2019년 설립된 패스트트랙아시아의 벤처캐피털 자회사다. 100% 민간 출자자금만으로 펀드를 결성해 초기기업에 투자를 집행한다. 박 수석팀장은 패스트인베스트먼트와 패스트벤처스의 설립부터 합류해 초기기업 펀드 2개의 핵심 운용인력으로 이름을 올렸다. 3년 간 고스트키친(공유주방), 인어교주해적단(수산물 유통 플랫폼), 한국축산데이터(가축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 등 총 14개의 초기기업에 시드투자를 집행했다.

박 수석팀장은 커머스·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발굴에 주력할 예정이다. 초기기업과 벤처캐피탈에서 균형 있게 경험을 쌓은 박 수석팀장이 가장 전문성을 갖고 있는 분야다. 특히 전통산업의 낙후된 부분을 IT기술로 혁신하는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로써 위벤처스는 투자본부 역량을 강화했다. LLC형 벤처캐피탈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운용 인력이다. 하태훈 대표를 중심으로 커머스, ICT 기업 투자에 전문성을 갖춘 박정근 부사장, 김소희 상무와 함께 시스템 반도체와 인공지능(AI)등 딥테크 분야 투자를 주도하는 전진원 부사장이 있다. 박 수석팀장이 합류하며 투자팀 4인 체제를 구축했다. 언택트, 딥테크, 바이오·헬스케어 등의 벤처투자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019년 4월 설립된 위벤처스는 빠른 속도로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 WE 지방기업육성펀드1호(160억원), 유진-위벤처스 신기술사업 투자조합 1호(156억원), WE시그니처블랙1호 펀드(61억원), 스마트WE초기기업펀드1호(558억원) 등을 결성했다. 연내 200억원이상 규모의 은행권일자리펀드까지 결성하면 운용자산(AUM) 1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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