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 Monthly]순자산 성장 견인 국내주식형, 유일한 10%대 수익률코스피 사상 최초 2800선 돌파, 변액펀드 성과 개선
이효범 기자공개 2021-01-06 08:03:37
전체 변액펀드 순자산도 큰폭으로 증가했다. 국내투자 주식형은 순자산만 2조원 가까이 늘면서 시장 성장세를 견인했다. 또 주식 비중이 높은 국내투자 주식혼합형을 비롯해 해외투자 주식형 순자산도 수천억원씩 늘어나 시장 성장을 거들었다.
◇IBK연금보험 주식형 16% '최고'…국내 주식형 188개 모두 '플러스'
theWM에 따르면 2020년 12월 한달간 국내투자 주식형의 유형수익률은 10.76%로 나타났다. 전체 유형 중 유일하게 두지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당 유형 수익률은 2개월 연속 매달 10%를 상회하면서 고공 행진하고 있다.
작년 12월 코스피 지수가 10% 넘게 상승하면서 국내투자 주식형 수익률도 개선됐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11월말 2591.34에서 같은 해 12월말 2873.47로 10.88%(282.13포인트) 증가했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사상 사상 최고수준을 경신했다.
전체 변액보험 펀드 중에서 가장 수익률이 높은 펀드도 국내투자 주식형이었다. 'IBK연금보험 주식형'은 한달간 16.03%를 기록하면서 1700여개의 변액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베어링자산운용과 IBK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한다.
해당펀드는 국내 주식을 60% 이상 편입한다. 우량주 위주로 분산투자해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으로 운용된다. 특히 금융환경과 거시경제 지표의 변화에 따라 주식투자 비중을 조절한다. 2010년 12월 설정된 펀드로 누적수익률은 100%에 육박한다. 순자산은 167억원 가량이다.
국내투자 주식형 변액펀드 총 188개는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도 0.93%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투자 주식혼합형, 채권혼합형 유형 수익률은 5.29%, 3.09%다. 각 유형에 속한 132개, 117개 펀드는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했다. 국내투자 유형 중 채권형이 유일하게 마이너스(-) 유형수익률을 냈다.

해외투자 펀드들도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해외투자 주식형, 주식혼합형, 채권혼합형의 유형수익률은 각각 3.09%, 2.41%, 1.78%이다. 채권형도 수익률 1.09%를 달성했다. 이외에 커머더티형, 기타형 모두 플러스 유형수익률을 냈다. 유일하게 해외투자 부동산형 유형수익률만 마이너스 수치였다.
해외투자 변액펀드 중에서는 '비엔피파리바카디프생명 파베스트라틴아메리카재간접형'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펀드 재산의 50~95%를 남미 기업에 투자한다. 2020년 12월 한달간 수익률은 9.4%이다. 2007년 9월 설정된 펀드로 우리자산운용과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한다.
국내외투자 변액펀드 중에서도 주식형 유형 수익률이 가장 양호했다. 한달간 3.4%로 해외투자 주식형의 유형수익률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다. 주식형 뿐만 아니라 주식혼합형(유형수익률 1.82%), 채권혼합형(1.08%), 채권형(0.54%), 부동산형(0.93%), 커머더티형(1.89%), 기타형(2.01%) 등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전체 변액펀드 순자산 112.9조, 전월비 2.97% 증가
변액펀드들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내면서 시장 규모도 커졌다. 작년말 기준 전체 변액펀드 순자산은 112조9705억원으로 전월대비 2.97%(3조2671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10조원을 돌파한 이후 최근까지 꾸준히 우상향하는 추세다.
이 가운데 국내투자 변액펀드 순자산은 93조2491억원으로 전월대비 2조8700억원 늘었다. 특히 국내 주식형 순자산은 22조2895억원으로 같은 기간 1조9256억원 증가했다. 또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 순자산이 각각 20조9676억원, 14조588억원 등으로 전월대비 8657억원, 3173억원 씩 커졌다.
해외투자 변액펀드 순자산은 14조1888억원으로 전월대비 3728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 역시도 주식형 순자산이 8조5929억원으로 전월대비 2842억원 늘어난 영향이다.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 순자산은 각각 2조3113억원, 6289억원 등으로 같은 기간 1002억원, 104억원 증가했다.
다만 채권형, 부동산형, 커머더티형에서는 각각 246억원, 7억원, 48억원씩 감소했다. 채권형 순자산은 1조7368억원으로 해외투자 변액펀드 유형 중 순자산 감소폭이 가장 컸다.
국내외투자 변액펀드 순자산은 5조5326억원으로 지난해 12월 한달간 242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해당유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 순자산은 각각 3조5618억원, 1조4544억원으로 전월대비 110억원, 25억원씩 늘었다. 주식형 순자산도 1386억원으로 같은 기간 98억원 증가했다. 다만 부동산형과 커머더티형 순자산은 오히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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