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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캐피탈, 미얀마 법인 라이선스 본인가 신청 현지 당국 접수 마무리, 연내 승인 기대…코로나19 확산세 '변수'

류정현 기자공개 2021-01-06 07:28:39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5일 11: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GB캐피탈이 미얀마 감독당국에 현지 법인 설립을 위한 라이선스 본인가를 신청했다. 지난해 5월 대표사무소를 설치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DGB캐피탈은 연내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일 여전업계에 따르면 DGB캐피탈은 지난달 30일 미얀마 감독당국에 할부금융업(NBFI, Non Bank Financial Institution) 라이선스 본인가 신청서 접수를 마쳤다. 지난해 5월 대표사무소를 설립한 후에 해를 넘기기 전에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 것이다. NBFI는 소액대출과 함께 담보대출도 취급할 수 있다.

DGB캐피탈은 지난해부터 미얀마 진출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일찌감치 진출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었다. 미얀마 감독당국은 대표사무소 설립 이후 6개월이 지나면 해당 금융회사에 대해 NBFI업 라이선스를 심의한다. DGB캐피탈이 사무소를 설립한지는 지난달부로 7개월이 됐다.

DGB캐피탈 관계자는 "현재 미얀마에서 해외 리스사의 현지 투자에 대한 법률 개정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당 법률이 개정되면 필요한 추가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얀마는 아직 금융시장이 고도로 발달하지 않아 국내 금융회사들에게는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특히 리스금융의 경우 이제 막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특히 DGB캐피탈은 일본 금융회사가 진출하기 전에 시장을 장악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앞선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시장은 일단 전반적으로 모두 이머징마켓이라 보고 있다"며 "국내에서 사업을 영위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얀마 시장을 공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미얀마 법인까지 설립이 완료되면 해외 진출지역이 3개국으로 늘어난다. DGB캐피탈은 현재 동남아시아 지역 2곳에 진출해있다. 2016년 12월 라오스 DGB라오리싱(DGB Lao Leasing Co.,Ltd.)을 세우며 해외 진출 신호탄을 쐈다. DGB캐피탈이 지분 90%를 갖고 있으며 나머지 10%는 현지기업인 LVMC그룹이 소유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캄보디아에 진출했다. 프놈펜 지역에서 소액 담보대출업을 영위하던 현지 법인을 인수해 캠 캐피탈(CAM CAPITAL PLC)을 세웠다

미얀마 법인 경우 내부적으로 연내 라이선스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국내 금융회사들이 미얀마 감독당국으로부터 법인 설립 승인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4일과 30일 각각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이 미얀마 법인 설립을 승인받기도 했다.

DGB캐피탈 관계자는 "지난해 말 미얀마에 국내은행이 새롭게 진출하는 등 현지 당국이 호의적인 기조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는 현지 법인 설립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멈추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변수로 거론된다. 4일 오후 2시 기준 미얀마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29명이다. 누적 확진자도 12만6345명에 달한다. 미얀마 정부는 이번 달 31일까지 국제선 항공기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여전업계 관계자는 "신한카드 등 다른 금융회사도 NBFI업 인가 신청을 냈지만 현지 사정이 나빠 관련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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