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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O 워치]'재무통' 김광평 현대건설 전무, C레벨 사업-재무 균형현대차그룹 편입 이후 3번째 CFO, 안정적 재무건전성 유지 총력

이윤재 기자공개 2021-01-22 13:15:33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0일 11: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건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바뀌었다. 주택전문가로 전문경영인을 바꾼데 이어 이어 재무부문에서도 변화를 줬다. 신임 김광평 전무는 현대건설내에서도 대표적인 재무통으로 꼽힌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CFO로 김광평 전무(재무관리실장)를 신규 선임했다. 김 전무는 2011년 현대건설에 합류한 이래 10여년 만에 재무 전반을 책임지는 자리에 오르게 됐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1년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됐다. 그간 현대건설을 거친 CFO는 박동욱 전 대표와 윤여성 전무 두 명뿐이다. 신임된 김 전무는 현대자동차그룹 편입 이후 세 번째 CFO인 셈이다.

이번 인사로 지난 2년간 현대건설 재무를 이끌었던 전임 윤 전무는 자회사 현대스틸산업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재무관리와 현금유동성 확보에 성과를 낸 것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윤 전무가 그간 현대건설 이사회 멤버였던 만큼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김 신임 CFO는 대표적인 재무 전문가다.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자동차에서는 재정기획팀장을 지냈다. 2011년 현대자동차가 현대건설을 인수했을 때 적을 옮겼다. 그동안 줄곧 재무부서에서만 근무했다.

2015년 처음으로 상무보B로 승진한 이래 2년마다 승진 코스를 밟아왔다. 2017년에는 상무보A로 승진한 뒤 2019년 상무에 올랐다. 직급만큼이나 직책도 다양하게 맡았다. 경영관리실장에서 재무관리실장, 재경사업부장 등을 두루 거쳤다. 재무 관련 주요 직책들을 모두 경험한 셈이다. 주요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종합설계건축사사무소 등에서 감사업무도 겸직하고 있다.

김 전무를 신임하면서 현대건설은 다시금 C레벨에서 사업과 재무의 균형을 맞추게 됐다. 직전까지 현대건설은 재무통으로 여겨지는 박동욱 대표와 중국통인 윤 전무가 호흡했다. 지난해말 인사로 주택사업 전문가인 윤영준 사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CFO는 재무전문가로 배치한 인상이다.

현대건설은 코로나19 국면에서도 안정적인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현대건설이 별도기준 보유한 현금성자산은 2조9938억원에 달한다. 최근 5년래 최대 규모인데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7개사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총차입금은 2조1313억원이며 순현금 규모는 8625억원으로 집계된다.

다만 수익성 측면에서 CFO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지난해 3분기말 연결누적 매출액은 12조6454억원, 영업이익은 45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거의 변동이 없으나 영업이익은 33.4%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주요 해외 프로젝트에서는 공정진행이 지연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를 주택사업 수주 확대로 공백을 메웠다.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국면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에도 재무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해나가고 협력사 대금지원 등 성과가 이어졌다"며 "신임 CFO는 이미 현대건설에서 10여년 근무하면서 재무 전반에 대해 이해도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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