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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글로벌본드 프라이싱 착수 5년물, 스프레드 T+75bp 제시…지속가능채권 형태

피혜림 기자공개 2021-01-25 11:43:45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5일 11: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글로벌본드(RegS/144a) 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우리은행이 선순위채 형태로 글로벌본드 발행에 나선 건 2016년 이후 5년 만이다.

우리은행은 25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채 발행을 공식화(announce) 하고 북빌딩(수요예측)에 돌입했다. 트랜치(tranche)는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이니셜 가이던스(IPG, 최초제시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5T)에 75bp를 가산한 수준이다.

북빌딩은 아시아와 유럽, 미국을 거쳐 국내 시간으로 26일 새벽 마무리될 전망이다. 발행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다.

우리은행은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형태를 택해 사회적책임투자(SRI) 기관을 동시에 공략한다. 지속가능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일종으로, 조달 자금의 사용처가 친환경·친사회적 프로젝트 등으로 제한된다. ESG에 대한 글로벌 투심이 고조되자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에서도 해당 채권의 발행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은행이 선순위 달러채 발행에 나선 건 2016년 이후 5년만이다. 그동안 우리은행은 공모 달러화 채권을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 등으로 발행해 자본 확충에 앞장섰다.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포모사본드, 캥거루본드(호주달러 채권)을 발행해 대만과 호주 등 역내 시장을 공략하기도 했다.

최근 달러채 조달 여건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풍부한 수요에 힘입어 이달 KDB산업은행과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배터리아메리카, 한국남부발전 등은 달러채 프라이싱(pricing)에서 압도적인 투심을 확인하기도 했다.

우리은행의 국제 신용등급은 A급에 해당한다. 무디스와 S&P는 우리은행에 각각 A1, A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와 BoA메릴린치,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소시에테제네랄, 스탠다드차타드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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