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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Radar]'강서판 코엑스' 마곡 MICE 복합개발, 2.5조 본PF 임박1조800억 토지대 브릿지론, 지난해 조달 완료…내달 건축허가 기대

신민규 기자공개 2021-02-15 14:27:05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0일 14: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서판 코엑스라 불리는 '마곡 마이스(MICE) 복합개발사업'이 상반기 대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1조800억원의 토지대 브릿지론을 마무리지은 상황으로 건축허가 절차를 밟으면 본격적인 조달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 착공을 위해 2조5000억원 규모의 본PF를 계획하고 있다. 주관사는 메리츠종금증권이 맡았다.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인 '마곡마이스PFV'를 설립해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본PF는 지난해 말 완료한 1조800억원 규모의 토지대 브릿지론이 10월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브릿지론의 경우 계약금을 롯데건설이 지급보증 선 것으로 알려졌다. 브릿지론 만기가 오기 전인 6~7월께 자금조달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발사업 인허가는 건축허가를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실시계획 변경인가, 교통영향평가, 건축경관심의를 마쳤다. 지하안전평가, 관광숙박업 사업계획승인을 거쳐 건축허가를 받으면 PF 조달 착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착공시기를 9월 전후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2019년 롯데건설 컨소시엄과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건설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땅값만 1조원대인 마곡 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과거 비싼 땅값으로 수차례 유찰됐지만 알짜부지 찾기에 목마른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가세하면서 개발 기회를 맞았다.

승기를 거머쥔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롯데그룹 계열을 비롯해 재무적투자자(FI)와 전략적투자자(SI)가 다수 참여했다. 건설사로 대저건설과 금호산업이 참여했고 SI로 부동산 개발업체인 SDAMC㈜ 및 다원디자인이 구성원에 포함됐다. 메리츠종금증권을 비롯해 코람코자산운용 등이 FI로 힘을 보탰다. 업계 전문성을 가진 FI가 총동원 된 덕에 자금조달도 순항하고 있다.

사업비 3조3000억원, 공사비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되는 이번 사업은 서울 마곡도시개발사업 특별계획구역 3개 블록(총면적 8만2724㎡)에 컨벤션센터(2만㎡)와 4성급 이상 호텔(400실), 문화 및 집회시설, 원스톱비즈니스센터, 업무 및 상업시설, 생활형 숙박시설 등을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

MICE의 뜻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 등 부가가치가 높은 복합적인 전시 산업을 일컫는다.

마곡일대는 지난해 부동산 개발 목적으로 잇따라 매각된 이후 사업이 점차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이마트가 수년전 매입했던 마곡지구 CP4구역은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지난해 매입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토지매입비를 포함한 9800억원대 브릿지론을 조달했다.

시장에선 마곡일대가 향후 판교테크노밸리와 유사한 성장 경로를 걷게 될지 주목하고 있다. 판교의 경우 IT기업을 중심으로 안정화를 이뤄 서울 못지 않은 완성형 권역으로 발돋움했다. 2011년부터 성장을 시작해 5년 후인 2016년부터 안정기로 접어들었다.

마곡일대는 공항 인프라와 배후 주거권역이 형성돼 있는 데다가 판교와 같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시장 관계자는 "마곡 마이스 복합개발의 경우 브릿지론 만기가 명목상 10월이고 실질적으로는 6~7월 본PF가 예상된다"며 "개발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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