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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interview]조강태 MGRV 대표 "'맹그로브' 1인 주거 솔루션 제시"대형 프로젝트 추진, 향후 비즈니스 타깃 확대

임효정 기자공개 2021-02-17 11:32:50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6일 07: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의 30%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1인 가구의 주거 문제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맹그로브는 이 같은 고민에서 탄생한 코리빙(Co-living) 브랜드다.

맹그로브를 운영 중인 MGRV는 비즈니스를 통해 1인 가구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는 동시에 공유 공간을 통해 유대감을 나눌 수 있는 데 주력한다. 대학생,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를 향후 노인과 육아 가정으로 타깃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VC 러브콜, 맹그로브 2호점 오픈 임박

맹그로브가 등장한 시점은 지난해 6월이다. MGRV는 2019년 임팩트 투자회사 에이치지이니셔티브(HGI)에서 스핀오프한 이듬해 맹그로브 1호점을 오픈했다. 코리빙(Co-living)은 제 3자에 의해 관리되는 공간에 함께 사는 주거형태를 말한다. 다수의 사람들이 각자 독립된 공간과 서로 공유하는 공간으로 구성된 공간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1호점은 서울 종로구 숭인동에 지상 6층, 지하 1층 규모로 24명이 거주하는 구조다.

맹그로브는 한순간 완성된 사업 모델이 아니다. 컨설팅 회사에서 10년 넘게 경력을 쌓은 조강태 MGRV 대표(사진)는 1인 주거 문제의 대안을 찾고자 하는 미션을 가지고 2016년 에이치지이니셔티브에 합류했다. 이후 코리빙 관련 팀을 구성해 사업을 설계해왔다.

조 대표는 "사회초년생은 성인으로서 자아를 정립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주거환경에 있어서도 안정감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을 알아가는 공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경제적인 집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코리빙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국내 벤처캐피탈은 일찌감치 MGRV에 대한 성장 가능성에 베팅했다. MGRV는 최근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에 성공했다. 앞서 1호점 오픈을 전인 지난해 3월 시리즈A 라운드를 진행해 5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1년도 안 된 시점에서 투자유치에 성공한 셈이다. 목표액의 두 배가 몰릴 만큼 벤처캐피탈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이 때문에 3주 만에 라운드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MGRV는 오는 6월 맹그로브 2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350명이 거주할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이어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도심 안에서 주거 대안을 마련하겠단 목표다.

그는 "1호점은 대형 코리빙을 위한 실험실 성격이 강하다"며 "현재 리모델링과 토지를 매입해서 개발하는 곳이 총 세 곳으로 순차적으로 오픈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인, 육아 가정 비즈니스 확대

MGRV는 내년 시니어 계층으로 비즈니스 타깃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상품개발을 마치고 내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시니어를 위한 맹그로브를 오픈하는 게 목표다.

조 대표는 "시니어를 위한 코리빙 역시 초반에는 실험실 성격으로 작게 만들어 꼼꼼하게 고객조사를 할 예정"이라며 "이 과정을 거쳐 점점 대형화로 만들어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주거 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육아 가정을 위한 비즈니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 확장을 위해 내년 하반기에 후속 투자 유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고객을 오랫동안 관찰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강점"이라며 "상품을 만들고 운영하는 능력을 기반으로 사회초년생 뿐 아니라 주거에 대한 솔루션이 필요한 다른 대상에게도 사업을 확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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