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SK이노 안전·환경 이끄는 'SHE본부' 김종화 전무 수장, ESG 경영 보조 실무 조직…울산컴플렉스 관리 최우선 과제

이우찬 기자공개 2021-02-22 08:32:30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8일 16: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석유화학업계의 화두 가운데 하나는 안전·환경이다.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 갈수록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요소가 중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도 안전·환경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롯데케미칼은 올 초 3년간 5000억원을 안전·환경에 투자한다고 밝혔으며, LG화학은 지난해 2350억원을 안전·환경에 투자했다. 이는 전년 대비 60% 늘어난 수치다. 롯데케미칼은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대산공장 화재로 실적에서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처럼 석유화학기업에서의 사고는 기업 실적 저하 뿐만 아니라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엄중한 관리가 필요하다.

석유화학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90% 이상을 차지하는 SK이노베이션도 마찬가지 상황. 울산에 있는 사업장 SK울산컴플렉스 관리가 핵심 과제다.

SHE본부는 SK이노베이션의 안전·환경을 이끄는 실무 조직이다. SHE는 안전(Safety), 보건(Health), 환경(Environment)의 영문자 첫 글자를 딴 약어다. SHE본부는 꽤 역사가 길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HE본부는 2014년 처음 생긴 조직이다. SK이노베이션은 앞서 2012년 글로벌 수준의 안전·보건·환경 경영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기 위해 SHE 경영관리시스템을 정립했다.

SHE본부는 구체적으로 산업안전·보건관리, 공정·설비 안전관리, 환경관리, 화학물질 관리, SHE 사고관리, 협력회사 SHE 관리 등 안전·보건·환경 관련 실무를 담당한다. SHE본부 산하에는 환경기획팀장, SHE전략팀장, SHE기술팀장, 안전보건기획팀장 등 4명이 본부를 보좌하고 있다.

김종화 SHE본부장 전무(사진)는 올해 1월자로 신규 선임된 인물이다. 직전까지 SK에너지 엔지니어링 본부장으로 일했다. 1967년생으로 한양대 공업화학을 졸업한 김 전무는 기술공정 전문가로 손꼽힌다.

2011년 SK종합화학 올레핀 생산1팀장, 2014년 테크 어드바이저(올레핀공정)로 일했다. 그는 이후 SK에너지 최적운영실장, SK종합화학 올레핀 공장장을 지냈다. 석유화학 관련 공정 전반을 두루 이해하는 기술 전문가다.

SHE본부는 중요성이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SHE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대형사고, 환경오염 등에 노출될 우려가 커진다. 대형사고, 환경오염 이슈는 곧바로 기업 브랜드 이미지 타격으로 이어진다. 최근 포스코, 롯데케미칼 등 대기업들이 잇따라 안전·환경에 막대한 투자금을 들이는 이유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SHE 관리의 핵심은 자회사인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사업장인 SK울산컴플렉스가 꼽힌다. SK울산컴플렉스는 세계 최대 규모 정유·석유화학 단지로 면적만 826만㎡(약 250만평)에 3000여명이 일하는 국가 주요 기간산업시설이다. 중대 재해 위험에서 근로자들을 보호하고 공장 설비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게 SHE본부의 핵심 과제다.

울산컴플렉스에는 현장 관리의 중요성을 감안해 서울의 SHE본부와 별도로 SHE실이 따로 조직돼 있다. 원유·제품운영실장을 지낸 정대호 실장이 이끈다. SHE실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19 속 구성원들의 안전·보건·환경을 위해 특별 조직인 '예방격리심의위원회'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2020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SK이노베이션은 통합 'A' 등급, 환경부문 'A' 등급을 획득했다. A 등급은 전체 7개 등급 중 3번째로 상위 등급으로 분류된다. 'A' 등급은 모범규준이 제시하고 있는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적절히 갖추고 있으며, 비재무적 리스크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의 여지가 적다는 의미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HE본부는 기후변화, 화학물질, 대기, 환경오염 등 안전·보건·환경 관련된 기술공정을 다루는 실무조직"이라며 "ESG와 관련해 회사의 전략적인 방향을 정립하는 ESG 전략실을 환경 측면에서 보좌하는 조직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SHE 경영관리시스템. 출처=SK이노베이션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