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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원운용, 주식 베테랑 영입…'KTB 혈통' 유지 [인사이드 헤지펀드]이주호 이사, KTB공모주펀드 책임 이력…선형렬 대표 등 주축, KTB운용 출신

양정우 기자공개 2021-03-15 08:09:09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2일 08: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원자산운용이 KTB자산운용의 주식 전문가인 이주호 이사를 영입했다. 선형렬 대표를 비롯해 주축 투자권유전문인력이 모두 'KTB' 출신인 하우스 색깔을 유지했다.

11일 자산관리(WM)업계에 따르면 에이원자산운용은 최근 KTB자산운용의 주식운용팀에 소속된 이주호 이사를 영입했다. 앞으로 자산운용 본부에서 에쿼티(Equity) 투자를 전담할 것으로 파악된다.

이주호 이사는 카이스트(KAIST)에서 산업경영을 전공한 회계사(CPA) 출신 펀드매니저다. 2006년 KTB자산운용에서 운용 업무를 시작한 후 15년 가까이 몸 담았다. 그간 주식운용에서는 하우스에서 대표적 베테랑 매니저로 꼽혔다.

눈에 띄는 건 에이원자산운용의 핵심 운용역 자리에 KTB자산운용 출신이 주를 이루고 있는 점이다. 선형렬 대표를 비롯해 김국 이사, 최호진 팀장 등이 투자권유전문인력(지난해 말 기준)이 모두 KTB자산운용에서 업력을 다진 인사다. 여기에 이 이사까지 합류하면서 핵심 인력 진용이 'KTB맨'으로 갖춰졌다.

이주호 이사는 KTB자산운용의 펀드 라인업에서 한 축인 공모주펀드를 이끌기도 했다. 과거 메인 펀드인 'KTB공모주하이일드증권투자신탁(지난해 말 기준 설정액 1482억원)', 'KTB공모주10증권투자신탁(633억원)', 'KTB블록딜공모주하이일드증권투자신탁(1841억원)'의 책임운용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 펀드는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각각 42.48%, 22.42%, 44.96%)이 다른 공모주펀드와 비교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KTB자산운용은 공모주펀드의 전체 설정액이 7000억원 안팎일 정도로 국내 최대 하우스다. 향후 이 이사가 에이원자산운용에서도 공모주 투자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에이원자산운용은 '국내 1호' 메자닌펀드 매니저로 여겨지는 선형렬 대표가 설립한 하우스다. 15년 간 KTB자산운용에서 투자를 담당하다가 창업을 선택했다. 2018년 자문사에서 운용사로 전환했다. 선형렬펀드로 불렸던 첫 헤지펀드(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에이원메자닌1호펀드'가 지난해 성공적으로 청산 절차를 밟았다. 2년 수익률은 39.2%로 집계됐다.

이후 주력인 메자닌펀드는 물론 코스닥벤처펀드를 줄줄이 론칭했다. 지난해 말 기준 헤지펀드 전체 설정액이 3123억원으로 급증했다. 펀드 수수료수익이 껑충 뛰면서 지난해 영업수익(64억원)도 전년(31억원)의 2배를 넘어섰다. 이런 가파른 성장세를 감안해 이주호 이사를 비롯한 인력 확충에 힘을 싣고 있다.

올들어 리스크 관리에도 공 들이고 있다. 지난해 말 금융감독원에서 잇따라 경고장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우스가 '경영유의(2건)' 지적을 받은 동시에 소속 임원이 '주의' 제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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