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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모닝스타 ESG 지수 펀드 내놓는다 기업 경쟁우위 평가지표 활용…지속가능 수익 추구

허인혜 기자공개 2022-01-18 07:55:27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7일 13: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미국 모닝스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를 출시한다. 인덱스는 ESG 리스크 노출도가 낮은 기업을 선별해 구성됐다. 기업의 경쟁우위 등급도 주요 평가요소로 활용했다.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알파수익을 노릴 계획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달 '한국투자 지속가능미국와이드모트' 헤지와 언헤지형 2종을 내놓는다. 미국 모닝스타가 발표하는 ESG 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모펀드와 모펀드에 자금을 60% 이상 투자하는 자펀드로 구성됐다.

모펀드의 추종지수는 '모닝스타 미국 지속가능성 모트 포커스 인덱스(Morningstar US Sustainability Moat Focus Index )'다. 2014년부터 운용된 지수로 미국 상장주식 중 ESG 리스크 노출도가 낮은 기업을 선별해 구성했다. 환경부문에서는 탄소배출과 기후, 친환경 등에, 사회적 부문에서는 무기 생산과 담배산업 등에 집중했다. 거버넌스 부문에서는 임원의 성비와 이사회의 독립성 등 지배구조에 초점을 맞췄다.

ESG 리스크 평가는 모닝스타의 자회사인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에서 담당한다. ESG 리스크를 5단계로 구분해 점수를 매긴다. 리스크 점수가 10점까지는 '매우 낮은' 등급을 매기는 등이다. 거버넌스는 6개 항목으로 구분해 평가한다. 시기별로 중대한 ESG 이슈를 바탕으로 정량·정성평가를 단행한다.

상위 10개 종목은 케이엘에이와 마이크로소프트, 염 브랜즈와 뉴욕 멜론은행 등으로 구성됐다. 케이엘에이는 자율주행차와 VR, 인공지능(AI) 등의 기술개발사다. 기업전략 전면에 ESG 내세운 4차산업 관련기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ESG 부문을 필두로 ESG 컨퍼런스 등을 개최하고 있다.

산업별로는 IT주와 소비재, 금융서비스와 의료서비스 등의 비중이 높다. 지난해 상반기 ESG 리스크가 낮은 종목으로 섬유의류와 운송인프라, 미디어 등을 꼽았다.

ESG 리스크 지수 외에 정량적 지표도 주요 평가항목이다. 기업의 경쟁우위를 가늠하는 지표로 국내에서는 워렌버핏의 투자법으로도 알려져 있다.


모닝스타에서 선별하는 기업의 지속가능 경쟁우위 평가지표(Moat rating)를 활용한다. 무형자산과 비용우위, 전환비용, 네트워크 효과와 효율적 규모 등을 가늠한다. 브랜드 가치가 분명한지, 대체가 어려운지, 가격 경쟁력이 있는지, 독점적인지 등을 따진다. 영속성을 기준으로 20년 이상 우위가 가능한 '와이드' 항목을 선별하고 해당 종목에만 투자한다.

모자형 펀드로 구성해 활용도를 높였다. 인덱스 추종형 모펀드에 투자하는 한편 40% 미만의 자금을 미국 주식과 ETF 등에 투자한다는 목표다. 인덱스 추종형 대비 운신의 폭이 넓어 알파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가치주와 성장주의 구분 없이 투자할 계획이다.

최민규 퀀트운용부장이 책임운용역을 맡았다. 카이스트 산업공학과와 서울대학교 산업공학대학원을 졸업하고 2008년 한국투자신탁운용에 입사했다. 시스템운용본부와 AI운용본부, Beta운용본부와 멀티전략본부 등에 몸담았다. 2020년 설정된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펀드' 등을 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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